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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네가족의 山行들

계양산의 솔숲에 가다

왕거미지누 2008. 7. 21. 22:21

계양산을 오르려고 한것은 아니었다

소나무숲에도 반드시 가려고 한것은 아니었다

입구인 노란대문집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노란대문집을 그려보고자 간것이었다

그리고 나서는 따끈하게 컵라면 하나 먹고 싶었는데

그림도 드로잉북에 펜선으로만 그렸다

채색용 수채화색연필도 가져갔지만 그냥 드로잉만으로도 좋았다

드로잉북은 차에 있어서 그림은 여기에 올리지 않고

사진만 몇장-!!

 

주차장 너머로 노란대문집이 보인다

노란대문은 너무 작은 대문이고 보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이름은 노란대문이다

드로잉북에다 드로잉을 끝내니 더 그리기는 ...ㅡㅡ;;
 

망초, 망초꽃이 피었다

주인이 버려 망해버린 밭에 핀다는 망초 

 

망초는 너무도 흔한 꽃이지만 그래도 수수하게 이쁘다  

 

솔숲은 언제인지 소나무를 쭈욱 심어놨다 

인공림인 셈이다 덕분에 나무들이 고루 자라기도 하는듯하다 

 

큰비가 내린 뒤라 소나무에는 물맛이 물씬 배어있다

그리고 큰비에 씻겨서인지 숲의 냄새, 솔내가 별로 나지 않았다  

 

솔숲으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 주차장에서 본 포플러와 하늘

큰비의 끝자락 구름이다

덕분에 덥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