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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위에 채색] 공릉천의 낚시하는 사람들

왕거미지누 2010. 5. 17. 13:11

[드로잉 위에 채색] 공릉천의 낚시하는 사람들

종이위에 드로잉  /2010년 5월 5일 /16절

 

드로잉 후에 채색 /2010년 5월  /16절

 

서울 도봉구에서 어린이날이라고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하는

여러프로그램들 중에 방아골복지관이 진행하는 타일그림그리기

나는 그걸 했었고 그 타일그림들을 차에 싣고 인천으로 오는길

서울외곡순환고속도로 타고 오다가 돈받는곳 옆에 사무실이 있었고

거기 길가에 차를 댔다

보통이라면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지만

그냥 그 너머로 가고 싶었다 날이 길어져서 여섯시가 넘어도 훤했고

 

"저리 가도 돼요?"

"안돼요"

"저짝으로는?"

"안되는데요, 근데 뭐하시게요?"

"그림그리러 가는데"

난  풍경스케치를 하러 (걸어서) 간다는 것이었고

그 젊은 직원은 (차를 가지고) 갈수없다는 것이어서

터덜터덜 걸어서 길을 내려갔다

 

큰 냇가가 나왔다

냇가 건너편으로 낚시질 하는 사람들

냇가로 내려가 손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낚시질 하는 사람들을 봤다

어린이날 낚시질을 하는구나 회사는 쉴테니

함께 와 술한잔씩 하면서 낚시질 하는구나

고기는 그닥인가

한사람은 엉덩이를 내보이며 낚시도구를 챙기고 있다

언능 그사람부터 스케치를 하였다

그리고 다른곳도 쓱쓱~~

잔선을 많이 넣으니 생기는 것은 볼펜똥이다

 

자리가 살짝 옆으로삐딱해서

허리가 불편해서 막판에 급조하듯 그리고 말았다

앞의 갈대마른부분은 물더미도 있는데

묘사가 부실했고

채색에서는 아예 제외하고 말았다


그래도 강가에서 하는 스케치는 좋다

이럴때는 아~` 내가 화가인게 좋다

이렇게 지나다 앉아 그리는 그림 ^^*

다 그려갈 무렵, 집에  전화했다

피자를 시켜 묵었고 내묵을 한쪽이 남아 있다고 했다

집에 와 한쪽의 피자,  식었어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