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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수리점

동네를 돌다 -마을수리점

왕거미지누 2010. 5. 23. 12:15

동네를 돌다

-마을수리점을 위한 조사-

 2010년 5월 15일 오전

 

마을수리점에서는 무엇을 할것인가

말로만 하는 벽화보수-이건 벽화작업팀이 별도로 생기겠지

집수리, 골목길수리 ....동네를 자주 돌아봐야지 하는 생각만 하다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돌았다

어설프게 날샌 밤이라 머릿속은 안개속 운전과 같았지만

그래도 운전을 해야하고 안전운전 , 천천히 마을을 돌았다

 

[열우물길프로젝트 사무실 겸 마을수리점이기도 하고

암튼 천만가지용도로 쓰이는 장소다

우리네 방이 책을 놓으면 서재요

밥상을 놓으면 식당이요

누가 놀러오면 응접실

밤이 되어 이불을 펴면 침실인것처럼 말이다

뭐 대세는 이런것들이 별도로 분화되었지만 말이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그 뒤로 벽이 갈라지고 터서 다시 시멘트를 발라놨다

가서보니 겉만 발라서 계속 문제가 될것이라 나중에 죄다 수리하자고 할머니께 말씀드렸다

 


여기는 쓰레기가 놓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네개의 밭이다

이 장소를 깨끗히 치운건 스페이스빔의 도시유목이라는 프로젝트였다

 


15일의 사진이 이런데 어제(22일) 보니 요놈들이 엄청 자랐다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 초록이들!!

 


[처음에는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이렇게 쌓이다보면 이렇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저 밑에는 빈밭이 있다

어느새 초록싱싱한 밭이 보인다

여기는 밭을 일구자!!]

 


[이동네의 반지하방으로 내려가는 이런 계단길이 여러개있는데

보다시피 저런 상황이고 차가 저기에 빠지기도 하고 견인차를 불러야만 하는 경우기도 하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곳, 여기에는 바닥색채작업이나 안전봉설치로

더이상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겠다]

 


[선린교회 뒷편 , 작년에는 교회에서 꽃들을 심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쓰레기장이었다, 꽃, 쓰레기...

올해는 동네사람들이 가꿔묵을수 있게 했더니 이런 좋은 밭이 생기고 쓰레기는 없다

상추 등 작물재배, 깨끗한 환경이다 ]

 

[좁은 집이지만 가득찬 화분

겨울이면 당신의 온기를 걱정하시는게 아니라 이것들을 걱정하신단다

이친구들을 위한 연탄배탈을 해야하나,

아니 기름배달을 해야하나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