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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문화제

동네술판! 앞집 아버님께서 드디어 술을 드십니다

왕거미지누 2010. 8. 5. 22:45

동네술판! 앞집 아버님께서 드디어 술을 드십니다

2010.8.5


그동안 술을 잡숫지 못하고

삼겹살을 드시라고 해도 사양해오셨던 앞집 아버님께서

드디어 술을 드십니다

그제어제는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는 오늘 좀 괜찮다고 하셔서

어머님께 두시간을 졸라서(? 어머님 의견으로는)결국

삼겹살과 돼지껍데기를 내놓으셨습니다

 

2층 삼실에서 내려다본 술자리 모습

헐~~ 삼겹살이당

 


삼겹살을 향해 가는 중
1층 삼실에서 바라본 바깥의 모습

 

사진이 좀 흐려도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는...ㅋㅋㅋㅋ
희망그리기의 소중한꿈, 그리고 열우물길프로젝트에서 사진하시는 윤재덕샘도 있습니다

다음주에 어르신들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요샌 이렇게 부른다네요)도 찍어드리기로 했습니다

 


10초로 자동설정해놓고 찍은사진입니다 ㅎㅎ

 

소중한꿈이 모처럼 놀러왔습니다

 

배불렀지만 그래도 마지막 몇점을 청소해주는 차원으로

근데 바로 앞에 고기들 많군

 


주차장 위의 할머님께서도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연두색으로 칠해드렸던 집에 사세요

 


음식은 인내와 끈기가 결국 먹여주는 법

하지만 오돌뼈는 싫습니다 ㅡㅡ;; 임플란트는 소중하구요

 


열심히 오돌뼈 뜯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님께서 이렇게 옆에 붙어 계실줄이야 ㅎㅎㅎ

소중한꿈이 사진을 찍길래 아마도 나란히 하신듯

이 어머니께서 가져오신 진도산 다시마는 쫀득쫀득 달라붙드라구요

삼겹살 싸먹으면 좋습니다

 

동네사람 누군가라도 삼겹살이든 돼지껍데기든 구우면서

한사람 두사람 부르기 시작하면 어느새 여럿이 되구요

이집저집에서 먹을게 나옵니다

이번 술판도 앞집 아버님께서 시작했지만

저도 냉장고에 있던 삼겹이랑 수박을 내놓았습니다

글구 먹다 남은 돼지껍데기는 갖고 왔습니다 ㅎㅎㅎ 아싸!!!

 

양념은 루시퍼가 한답니다

양념된 돼지껍데기 먹으러 오실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