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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 샌달을 보는 눈, 담는 그림

왕거미지누 2010. 8. 13. 00:30

거미화실이야기- 샌달을 보는 눈 담는 그림

 

2010. 8 . 11 (수)

화실에 새로운 분이 수강키로 하였다

뭐 알고 보니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헉~~ 세상 너무 좁은거 아냐

이러니까 뭐 어디 죄짓고 살겠냐

하긴 죄짓은 넘들은 저의 친적들이 다 알아도 막가긴 하드라만

 

그림그려보셨어요?

아뇨 처음이예요

그래요 그럼요 그림은요 석달동안은 재미없어요 왜냐면 ...주절주절

아니 이게 뭔가 이제 막 그림을 배우겠노라고 온 사람한테

재미없다고 열성을 다해 강조하다뉘 ~~

정밀묘사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

 

이거 한번 그려보세요

크로키북을 내밀고는 신고온 샌달을 바로 앞에 놨다

다행히 하얀색 샌달을 신고 오셨다

나는 옆에서 내 그림을 그리고

 

재밌네요

가야할 시간이 되어 가기 전에 하는말이다

그렇다 그림은 재밌자면 한없이 재밌고

재미없자면 한없이 재미없다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림,  명암이 없다

 


조명아래의 샌달, 명암이 있다

 

처음 볼때는 선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면으로 보인다

나중에는 아마도 선으로만 표현하게 될것이다

 

처음의 선은 관념이고

두번째 면은 객관이고

나중의 선은  넘어선 진정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