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위에 수채 -열우물 동네풍경
2011년 3월 13일 열우물스케치모임에서 여기 우리동네로 스케치하러 나왔고
이건 은선초롱 1길 삼성빌라 조금 지나서 그냥 바닥에 퍼질러 앉아 스케치중
아직 스케치중이지만 요때가 오히려 스케치 다 끝났을때보다 괜찮아 보이기도 함
연필이었다면 이집 주인아주머니를 그림속에 넣었으면 좋으련만 이거 할때는 안보이셨고
또 이건 만년필이라 지워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난 가끔은 내가 긋는 선을 반듯하게 긋고 싶은데 이넘의 팔(손)은 좀 사선으로 긋고 만다
선긋기는 사람의 성격이기도 하다면 나는 이렇게 대략 삐뚤뚤한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하지만 역시 반듯하게 긋고 싶지는 않다가 나일거야 ㅋㅋㅋ
2011년 3월 / 24*36cm / 종이위에 드로잉 후 채색
붓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이 그대로 살아있게 색칠해야지 하고 붓으로 살짝 파란색
붓에 묻혀서 칠하려는 순간 선이 쎄하게 번진다
헐퀴~~ 이런 지자스~! 오마이 갓김치!!
아호~~ 예전에도 이경험을 여러번 했음을 ㅡㅡ;;
차라리 만년필 잉크를 제도잉크로 바꿔서 쓰는게
그림은 색칠이 아니라 물칠만 하면 알아서 잉크가 번진거다
드로잉한 선들이 없어지면서 남은것이다
선들의 살신성인~은 무슨...............
빼뚤하지만 나의 소중한 선들에게 지극히 미안하기 그지 없다
이상하게 딴동네처럼 노는 처마밑 선들은
선일때도 맘에 안들더니 물칠(색칠말고 ㅡㅡ;;)을 해도 시커므티티하기만 하다
암튼 그래도 그림을 그렸다는거 만큼은
나름 즐거운 거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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