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장미술교실-열우물벽화탐방

마음성장미술교실-열우물벽화탐방

일시: 2011년 8월 30일

장소: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길프로젝트 했던 곳

 

내일을 여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왔다

열우물길프로젝트가 진행된 이곳 마을을 돌아보기로 한날이다

공부방을 좀 늦게 오는 재훈이는 그래서 못왔고

남용이와 현진이는 축구하러 마을을 돌아보다 조금 일찍 갔었다

선생님 왈

이곳 마을이 자기네 사는 곳보다 더 어려워 보였다고 한다

뭐 하긴 아파트가 아니면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공부방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랬나 보다 ㅎㅎ

 

 

내일을 여는 교실 공부방 아이들이 열우물의 벽화를 보러왔다

아이들을 반겨주는 꽃들, 이쁘게 맺은 여자열매~!

역시나 아이들은 쏜살같이 달린다 차마 따라갈수가 없다

어찌나 빨라서 이거 뭐 설명을 해줄수가 없다

계단길, 좀 설명을 해주려만 이미 벌써 갈매기 벽화앞까지 올라가 버렸다

 

계단 오르다가 바로 옆에서 보이는 냉장고밭에는 이렇게 새나 고양이에게 뜯기지 말라고

모기장을 쳐놨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풀이든 이렇게 애정과  관심으로 자라는 법

갈매기 벽화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려니 도무지 자세를 잡아주지 않는다 ㅋㅋ

자바네 계단 작업을 보고 내려오라고 하니 이렇게 휑하니 달려 내려오다니~~

 

뭐가 신났는지 잘도 달린다 넘어질라 욘석들아 ㅎㅎㅎ

내리막 계단에서도 잘도 내려간다 조심하란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줄달음이다

중간에 만난 배부른 개 한마리

만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머니왈 그냥 살쪄서 그런거 뿐이란다

잠시 일어나더니 금새 귀찮은듯 저 계단에 저렇게 다시 앉아 버린다

위의 개 바로 앞인데  금새 다른 거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는 상정초등학교 역시 초등생 눈에는 초등학교가 보이는 법
역시 달리는 울 아이들 ㅋㅋ

교내 정자 아래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내일을 여는 교실 공부방으로 갔다

도무지 아이들에게 제대로 벽화를 설명도 못해보고

이미 달려서 저만치 가버린 아이들의 달리기 솜씨만 감탄 ㅋㅋ

 

이제부터는 니네들이 그림, 벽화를 그려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