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탄핵은 핑크 [수채화]탄핵은 핑크 / 20*20cm / watercolor on paper /2025-여섯번째 지난 12월 3일, 강남에서 고등학교 동창 송년회를 마치고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는 순간, 전화가 왔다. 계엄을 했다고, 무슨 가짜뉴스냐? 영상을 보고는 딥페이크인가 했다. 그런데 말이 안되게 진짜였고 여의도로 국회로 가야하나 하면서 유튜브창을 두개 열어놓고 보다가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새벽에야 잠들게 되었다. 이틀전, 체포되고 서울구치소로 가면서 더 이상 여의도로 광화문으로 가지는 않게 된 듯하다. 올해의 생계는 어찌 하나 여전하게 고민이다. 경제적으로 망친 나라에서 이제 희망을 키워야 하는데 그걸 어찌 버텨야 하나 싶다. 그제 갔던 족발집 아주머니께서 올해를 과연 버텨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