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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다리미판화

왕거미지누 2012. 2. 22. 23:36

거미화실이야기-다리미판화 

2012년 2월 21일


아침에 하얀누리랑 인천문화재단에 가는 길에 집앞 골목길에 주차된 차를 타려는데

모자쓴 혜미가 지나간다. 모자쓴?? 역시 ㅋㅋㅋ 

혜미는 세수를 안했다 ㅎㅎㅎㅎ

영어학원에 가는데 모자를 쓰는 것은 세수를 안했다는 거라고 말했는데 정말 

모자를 쓰고 학원에 간다 그런데 놀리는 것도 잠시

아빠를 따라 나온 하얀누리, 역시 모자를 썼는데  ㅋㅋㅋ 세수를 안했단다

쩝~~~~ 세수를 안해도 피부다 깨끗한것은 역시 아직 어린 탓인가

나는 세수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엄청 다른 몰골인데 ㅜㅜ

 

사포지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후 다리미로 찍어내는 작업인데

당연 다리미가 필요해서

화실 앞집 호준아버님댁으로 갔습니다

어머님이랑 두분이 식사중이셨습니다

다리미를 빌리러 왔어요, 식사중이시네요

갈비먹고 있어 이리와서 한점 싸묵어! 하십니다

당연 성큼 냅다 들어가서 몇점 상추에 싸묵고 ㅎㅎㅎㅎ

다리미를 빌려서 화실로 왔습니다

 

현진씨는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한지 이틀째인데

좀 피곤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곳이라 긴장이 돼서 아무래도 피곤한거 같습니다

 

 

혜미의 다리미질, 혜미는 오전에 모자쓴채 학원다녀온후 집에만 있었다는데

스케치북을 안가져 왔습니다 이런 ~~ 집도 가까운데

 

미안함의 다리미질, 속도가 보이시죠?

 

번개처럼 빠른 다리미질 ㅋㅋㅋ

 

현진씨의 판화작품입니다 아직 느낌이 약하죠?

 

이건 혜미의 눈온 풍경??? 이랍니다 눈온 풍경???

 

이번에는 자기 주제를 갖고 표현하기

혜미는 내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도자기와 붓입니다

도예전공이니 도자기와 붓을 들고 그림도 그리고픈 두가지가 다 담겨있습니다

 

현진의 붓, 세개

붓하나 나하나

붓둘 나둘

붓셋 나셋~~

누구 시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붓이 자연스럽게 잘표현되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습니다

 

이건 내가 한거 , 연탄난로와 주전자입니다

요즘 날이 좀 풋풋한데요 연탄을 뒤늦게 열심히 때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연탄을 다 때고 난로를 치워야 하기 때문이죠

주전자 뒷쪽에 연탄이 쌓여있는게 약하게 표현되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마운 연탄난로와 연탄들~

이번겨울에도 너희들 때문에 난거야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