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열우물목욕탕]에서
종이위에 네임펜 드로잉 /2012.4
우리동네 목욕탕인 열우물목욕탕에 갔다가 그린 그림이다
나이드신 분인데 어찌나 배가 나왔는지 신기해 보여서 때를 밀다가 내앞 거울에 비누를 묻혀
손가락으로 여러번 그려보았다
저자리에는 보통 세사람정도가 잠들어 있곤 하는데 이날은 이 배봉어르신뿐이었다
나는 저자리에 눕는게 찜찜한데 지난 겨울 설때 고향의 목욕탕에 갔을때
피곤해서인지 그냥 잠들어 버렸다가 조카가 와서 깨워줘서야 겨우 일어나 샤워정도만 하고 나왔었다
이분도 많이 피곤하셔서 잠들었을것이다 푹 한숨 잘 주무시고 일어나실 거다
난 이 그림이 내가 들어간 목욕탕(남탕)이기에 당연 남자그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니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내게 여탕에 들어갔냐고 , 자기가 보는 풍경에 흡싸하다고 한다
나야 여탕의 풍경을 모르지만 이런 모습이 나오나 보다
그나저나 내겐 너무 신기한 배
내배도 슬슬 나올라고 한다, 들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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