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장미술교실-숲그리기
일시:2012년 6월 8일
장소: 원적산 약수터
완성된 그림들의 사진이 없으니 이게 올리는 것도 반쪽인지라 올릴까 말까...했다
경인여상 뒤로 올라가는 약수터 길
1986년 가을, 지금의 국민은행 4거리 부근에 있던 우리공장은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모두다
이곳으로 야유회를 왔었다
당시에는 석남동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아직 논이나 밭) 전형적인 변두리분위기였다
약수터에는 가을날의 맑은 햇살이 가득했고 기억은 거의 못하지만 술마시고 노래를 불렀던거 같다
그길을 이렇게 잎 퍼렇한데 아이들이랑 올라간다
그림그리러 간다
길이 아주 좋게 꾸며져 있다
마침 정자가 비어 있다 여기서 그리기로
보이는 것만 그려달라고 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눈에 보이는 것은 이렇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이렇다
열심히 그린다
남용이는 오늘따라 남녀의 사랑에 민감하다
할아버지랑 할머니 두분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벤치 근처에도 못가게 했다
심상의 그림보다 눈에 보이는 것이 더 어렵다
눈에 보이는 것이 결코 눈에 보이지 않다
나역시 마찬가지 일테다
모든 사물은 저 아는 만큼 보일지니
아이들이 숲을 보는 것도
내가 이 아이들을 보는 것도
아는 만큼 보일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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