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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 꽃을 담다 1

왕거미지누 2012. 10. 25. 19:27

거미화실이야기- 꽃을 담다
일시: 2012년 10월 20일 오후7~10시

 

꽃을 그리는 데는 생화가 (조화보다 더 ) 좋죠?

아니 조화가 좋아.

생화가 그리는데 더 좋을까 아니면 조화가 그림그리는데 더 좋을까?

조화가 그리는데 더 좋다고 생각한다 먼소리냐고?

불과 3시간으로 그림을 완성시키는게 아니라면 그래서 다음주에 이어서 그릴거라면

조화가 더 좋지 않겠는가 일주일뒤에는 시들어 떨어지지는 않으니까

한번에 완성할거라면 생화가 훨씬 나을테고 

 

이번주에는 꽃을 그리는 시간이다

예전에 수채화하면 꽃을 그리는 것이라는, 고등학교 1학년때만해도 정물수채화의 묘미는 국화였는데

그런데 입시때는 정물(꽃을 제외한 사물)수채화였다  꽃은 그렇게 사라졌고

이후에는 그릴 일이 없다가 벽화를 하게되면서 다시 그리게 되었는데 벽화에서의 꽃은 좀 다르다

디자인틱하게 그리기도 하고 선으로만 그리기도 하고 해서

꽃을 그리지만 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편이다

꽃을 가져오세요 했더니 시장가도 꽃집이 없다고

명진미용실에서 제라늄화분을 빌려온다 ㅎㅎㅎ

 

사무실 부근 옥상을 스케치하는 현진씨인데

이렇게 연필만 잡고 있는 이 포즈는 결코 연출이다 ㅎㅎ

 

제라늄의 꽃말은 그대로 인한 사랑이다

하하하~~ 사랑은 언제나 그대로 부터 시작하는데

 

선아, 스케치 후 채색 시작

 

기찬,  스케치인가 싶었는데 붓이네

 

제라늄중에 스칼렛인데 그나마 흔하게 본다 이거 말고도 오렌지역시 좀 보게되고

 

채색중

 

화실, 지금은 깨끗해 보이나 바로 직전까지 치우고 있었음 ㅜㅜ

주말에 대구의 지역아동센터 다섯곳에서 벽화작업을 해야해서 물품들이 엄청 와 있었다

하얀색 말통들도 저렇게 듬직하게 자리하고 있고

 

기찬의 볼펜그림, 정말 감탄해 마지 않는다

 

이 역시 기찬의 볼펜그림인데 모두다 박수를 짝짝짝~!!

볼펜그림의 새로움을 개척해가고 있다

그림보다 이렇게 그리는 기찬이 더 멋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