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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타일벽화◀/섬공공예술 장봉도프로젝트

개인작업 솟대보수..

왕거미지누 2012. 11. 24. 22:45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하면 할수록  입체감있는 조형물이나 질감, 혹은 다른 표현방식에 대한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년에도 솟대작업이라는 조형 작업을 했으니 아예 안한건 아니지요. 그래도 좀 부족한 감은 있는듯 합니다.

 

 총 8개의 솟대를 설치했는데  이중 장봉도에서 볼수있는것을 주제로 제작된 6개는 멀쩡하지만, 바람개비를 이용해 만든 솟대 2개는 태풍과 비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바람개비들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걸 그대로 보수하는건 다시 똑같은 상황을 만들수도 있는것이니, 뭔가 좀 다른 방향을 찾아야 했습니다.

바람개비가 모두 날아갈 정도의 강한 바람.... 이 또한 장봉도의 한 부분이며 장봉도의 특산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바람이라는 주제는 그대로 두고 이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여러 생각들의 찰라 풍속계와 풍향계를 설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어촌마을에는 풍향이나 풍속에 대한 정보는 필요할겁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부분이고 이 풍향계나 풍속계 에도 장봉도를 담아내는게 제가 할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 하고있습니다. 또한 시각적인 요소만이 아닌 청각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도 구상중에 있구요.

 

 

위 사진은 바람개비가 모두 날아간 솟대 두개에 조개와 소라 껍데기를 부착한 모습 입니다. 아직 풍향계와 풍속계는 작업이 다 왼료되지 않아, 방파제가 완성된 이후 11월 말쯤에나 부착이 가능할듯 합니다.

그때 이이서 이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