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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프로그램◀/장봉혜림원사람들의 일상그리기

[생명손 예술맘] 20강- 옹암해수욕장 전시회

왕거미지누 2013. 8. 1. 20:39

2013' 생명손 예술맘 20강-옹암해수욕장 전시회

일시:2013년 8월 1일

장소: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해안탐방로 

참여:  호, 자순, 순덕, 효정, 부환, 명옥, 경희, 소희, 모아, 파워, 왕거미, 보호작업장 홍팀장, 원장님

 

 8월 1일, 휴가 시즌이니 장봉도에도 사람이 많이 오리라 

옹암해수욕장은 장봉도 들어서서 첫번째 해수욕장이니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이시기에 전시를 잡았습니다. 바로 며칠전에 가족과 함께 왕산해수욕장에 다녀왔거든요. 

왕산은 옆의 을왕리해수욕장보다 사람이 적다고 치지만 그래도 엄청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섬이라지만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8월 첫날인데도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는 사람들에 관한 효과가 적을려나 했는데 

모아샘이나 소희샘 왈 사람이 너무 많이와서 장봉이 바다에 빠지는가 싶다네요 


오전중에 전시설치를 일부하였고 

오후에는 15강 프로그램때 나온  걸개그림을 전시하고

정자가 마침 비어져서 그곳에 자리잡고 지난번에 이름을 쓰고 그렸던 물고기를 낚시줄에 꿰고

소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정자에 모두 앉아 물고기를 꿰고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부업과 같았습니다 ㅎㅎㅎ

전시설치를 마치고 원장님의 3분축사와 부환씨의 세상에서 제일 묵직한 이야기도 듣고

음료수도 마시고 잘 마쳤습니다


전시에 자기 작품이 보이는 것 보다는 

과정사진속에 자기가 있다는 것에 더욱 좋아합니다

명옥씨나 자순씨는 자기가 여기 있다고 연신 나를 끌고 가서 자랑합니다 

호씨도 자신이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저역시도 순덕씨의 멋진 수채화도 좋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리거나 

생명손 예술맘을 하고 있는 모습이 더 멋져보입니다 


참, 이 해안탐방로 난간대를 추천해준 이장님께서는 뭘 엄청나게 기대하셨는지

이거나 하셨는데 뭘 엄청나게 기대하셨는지 ㅋㅋㅋㅋ

관광객으로 (팬션) 생활을 하시는 만큼 아마도 엄청난걸 기대하셨나 모르겠네요 

암튼 전시는 하루만 하는게 아니고 여러날 하기로했고 

이장님 댁이 가까워서 날마다 잘 지켜주실겁니다 


이건  설치중인 모습입니다


지난 15강 때 그린 걸개그림을 설치중입니다


걸개그림을 꼼꼼하게 묵는 왕거미샘, 에휴~ 꼼꼼한건 나의 주특기이긴하지 ㅡㅡ;;


무한행복공장 공장장인 명옥씨가 자신찾기 놀이중입니다 


전시관람 중


전시관람중 


호씨는 자신의 작품보다 자신의 나온게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자순씨는 한참 자기의 수채화 그림을 보고 있었고 


보호작업장 원장님과 한컷, 

이마가 좁게 나온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하셨는데 뭐 이정도면 원장님 이마가 작게 나온겁죠 ㅎㅎ


기분이 좋은 순덕씨


소희샘이 계속 나를 찍을려고 하길래 결국 이런 포즈로!! 

소희샘 됐죠?? ㅋㅋ


이날따라 묵직한 포즈 부환씨,  그리고 기쁜 명옥씨 


경희씨도 환한  V


단체사진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없으니까 그냥 다수사진입니다 단체사진이라하긴 내 존재가 없으므로 

어엄~~휑해보이네요 ㅎㅎ


이거 하면서 오원짜리 부업이라고 했던 물고기 꿰기 

낚시줄에 매는게 막상 그리쉽지는 않아요 


빨래줄에 꿴 물고기 매다는 순간부터 이쁘다고합니다 

아니 뭐 처음부터 이뻤는데 ....음, 결과까지 예측하고 있었던 내게만 이뻤남  


소나무에 부착하는 모습 


이렇게 달고 있으니 벌써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만 

결코 이 물고기들은 사진빨을 잘 받지 않습니다 


눈에는 이렇게 이쁜데 막상 사진으로 잡아보면


이렇게 뭔가 없어 보입니다

이건 바람에 돌고 있는게 멋진데 말입니다


이제 진정한 전시행사입니다 사회자는 썬파워샘이 

진행경과보고 중인 왕거미씨 


이윽고 오늘의 대망 하일라이트 원장님의 3분축사 입니다 

정확히 2분 59초에 마쳐주셨다는데 아무도 시계를 보고있지는 않았네요 


프로그램 참여자의 대표로 부환씨가 한마디 했는데요 정말 한마디 했습니다 ㅋㅋ

웃다가 정작 그 멘트는 기억을 못하는데 아마도 좋아요 정도였습니다 

다른때는 부환씨가 좀더 길게 말을 하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묵직한 포스- 호주머니에 손 ㅎㅎㅎ

부환씨, 너무 짧았어요 ^^


과자랑 음료수랑, 날이 덥다보니 목이 말랐는데  너무 음료수도 적게 사신 모아샘,

결국 다시 더 사다가 마셨답니다 

전시에 간식비가 책정되어 있는데 다음에 벽화할때에  간식비를 좀 넉넉하게  쓰기로 했습니다 


이 정자는 해안탐방로에 있을때만해도 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누워있었는데 

마침 자리를 파해 주셔서 잘 쓰게 되었습니다 


해수욕장에 현수막형태로 전시를 하지만 

그래도 우리모두에게는 의미있는 전시입니다 

지난해 마지막프로그램으로 전시가 혜림원 내의 나눔회관이었고 그것도 혜림원에서는 

특이할만한 전시였는데 올해는 전시를 외부에서 합니다 

물론 외부의 조건상 외부에 설치가능한 것만 하는 셈이지만 

혜림원 바깥으로 드러내는, 외부와 섞이는 것인 이 전시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혜림원이라는 물속에만 살던 물고기가 이제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가 되고 있다는 

뭐 그런 의미를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