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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정초등학교 타일벽화완성

왕거미지누 2013. 11. 11. 23:42

인천 신정초등학교 타일그림부착완성 

일시: 2013년 11월 10~11일

장소: 인천 송도신도시 내 신정초교 후문 경사로  

부착시공: 거리의미술


지난해에 이어 제4회 졸업기념 졸업생 작품이다 이 타일벽화는 


나의 꿈은 뭘까? 

고등학교 다닐때 내꿈은 개인전을 여는 것과 내글을 모아 문집을 내는 것이었다.

개인전은 네차례했고 문집은 음, 직접 내는 것은 벽화제작교실 교재와 

열우물길프로젝트 등 공공미술결과자료집 같은 것,  이게 문집은 물론 아니겠지만

나의 꿈은 그럼 이루어진건가, 에이 설마~~

여전히 나는 나의 그림을 전시하는 꿈을 꾸고 

여전히 나는 나의 미술(그게 벽화든 타일그림이든 뭐든)을 내놓는 꿈을 꾸고 산다.

전시장에서의 전시역시 내자신을 정리하는 것이지만

벽화를 통해 내놓은 전시는 일상의 한자리를 찾지하고 있어 더욱 더 소중한 것이다


신정초 아이들에게 꿈은 무엇일까?

변호사, 검사, 판사, 교사, CEO....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삼성이나 SK회장이라 할때

씁쓸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 

어찌 삼성의 회장이 삼성을 키워왔겠는가 그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척할때

그 부를 생산했던건 아이들의 아버지와 같은 회사원, 노동자였겠다. 

그런 기업의 회장을 꿈꾸는 것은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해버리는 처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안좋은, 참으로 쓸쓸한 꿈 ....

차라리 검사가 되겠다는 친구들에게는 수많은 정의의 검사를 바래본다.

윤석열, 채동욱이 되어 바른 검찰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작년, 제3회 졸업생의 타일벽화가 바로 마주보고 있는데 

평범하게 살겠다는 나의 꿈을 그려준 아이가 있는데  그림이 너무 평범하지 않아 웃음이 나왔다.

이땅에서 암튼 지금은 평범하게 살기도 힘들다 .

부디 좋은 세상이 와서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모두가 공히 같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길

아니 적어도 불법적인 정부라던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모는 회사가 제일가는 회사이지 않는 사회가 되길 

유전무죄 무전유죄, 친박무죄 반박유죄.........이런 사회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악당들의 사회를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있는 어른이란게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냥 바라기만 하는 것은 결국 바라지 않음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세상이  정의롭길, 그래서 실제로 다같이 잘사는 사회가 올거라 믿는다.

설령 지금은 절대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이들 타일그림 붙여놓고 참 딴 말이 많다.


석운이와 낙운이


그리고 뒤에서 감시하는 썬파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김없이 감시의 포즈인 썬파워


썬파워의 감시가 무서워 도망가는 루시퍼.............가 아니고 

부착된 타일벽화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타일그림이 부착완성되어 있는 모습


왼쪽 물품 옆 벽은 지난해의 타일그림이고 오른쪽은 올해의 타일그림이 붙어있다

올해의 그림들이 좀 심플하고 심심하고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다 나의 꿈이라는 게


암튼 다양한 꿈이 그려져 있다


왼쪽은 지금 붙이고 있고 오른쪽은 지난해의 작업인데 같은 컨셉트로 했다


다 끝나고 바닥 물청소하고 있다 여전히 감시자의 포스 


완성된 타일벽화


아이가 와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준다 


아이들이랑 석운이랑 단체로 사진찍었다

아이들이 웃으며 운동장쪽으로 갔다 

밥먹을때인데 ...이 귀염둥이들아~ 맛나게 먹으렴~!!


신정초 작업은 지난 5월부터 이야기 되었다가 이제서야 완성되었다

이쁘게 되어서 교장샘도 링크주샘도 지나는 아이들의 엄마들도 좋아해서

예리하구나 생각들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