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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천동 마을벽화그리기

왕거미지누 2013. 11. 26. 23:10

인천 청천동 마을벽화그리기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옹벽벽화-

일시: 2013년 11월 12일~23일

장소: 부평구 청천1동 영남아파트 부근 벽면

 

이 작업은 여름부터 진행되온 여성친화거리조성 사업의 일환이었고

거리의미술은 영남아파트 부근 공터의 도색 및 벽화작업 진행을 맡았다.

이 사업의 자문단의 일원이기도 해고 관심도 많았고 잘되길 무척 희망하는 한사람으로서

영남아파트 부근 공터의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였다.

전체 디자인 작업을 인천대학교 학생들 모임인 미라클에서 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적인 컨셉트였고 각 벽마다에 적용되는 시안이 따로 없었고

우리 자체에서 상황과 분위기에 맞춰서 설정하여 작업했다.

 

이날 서울강동구 강일리버파크7단지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진행되었다 .

서울이나 인천 두곳다 주민참여를 우선으로 놓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업이었고

나는 서울의 작업을 했었는데  주민참여가 뭐 아이들로만 치면 많고 

어른들의 참여는 .............빡세게 수고했는데

청천동은 이미 사전에 작업을 거의다 해놨기에 

기업은행 봉사단의 작업으로 벽화하나를 하는 것에서 일을 마감해야했다.

물론 청천동은 이외에도 여러가지 사업이 되고 있고 

주민들이 직접 당신의 집의 담벽을 채색하는 경우는 호응도도 있고

자신의 손으로 담장의 색채를 개선하여 동네가 이쁘게, 환하게 되는 경우이니

이번 사업이 성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남아파트 뒤의 공터는 그만큼이나 벽주인이 없어서 그렇다는 것일뿐이다. 


주인이 정말 주인이 한분 계시기는 하다. 

공터를 지나 골목 안에 계시는 노인회장님께서는 이곳을 당신께서 치우시고 

그야말로 혼자서 다 돌보시고 계신다. 

아래에 사진이 나오겠지만 골목길 집 벽에 롤러질 하는 사진의 그집이다. 

노인회장님이 있어 그래도 그곳이 지켜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좋은 그림과 벽들이

동네를 밝고 활기차게 해줄것이라 생각한다. 


이동네를 세번정도 돌아본거 같다. 7월 중순경에 한번 

그 뒤로도 사업장소 지정을 위해서 한번 더 

정해지고 나서도 다시 현장을 보고 장소스케치를 해보러 한번 

노인회장님도 이때에 알게 되었다.


저 아래는 공터인데 호박을 심어 가꾸고 있었다. 


공터는 제법 넓기도 하고 활용하기에 따라 좋은 공간이기도 할테고 

한편으로는 우범지대 같다는 말을 듣는 곳이기도 하였다. 


부평구청 여성가족과에서 두사람, 통장, 노인회장 , 나 이렇게 현장을 돌아보았다

이 뒤에 거리의미술은 이곳에 주민들이 벽화작업 할 수 있도록 진행을 맡고 

공동벽화그리기에 앞서 밑작업을 하기로 했다.


능숙하게 롤러질을 하는 썬파워작가!

대체로 이런 벽들은 생긴지 30년이 되어 가지만 페인트칠한번 한적이 없는 벽들이다. 


레미탈미장, 퍼티메꿈이 끝나서 나서 며칠뒤에 바인더, 바탕칠작업이 이어졌다


마주보는 집의 벽에는 연두색을 칠해서 공간을 생기있게 해주었다. 


여성가족과의 홍사무관,  많은 일들을 해치우느라 늘 바쁘다. 


이 빈밭터는 메꿔지고 공원으로 조성될것이다. 구석진 곳에 조명도 달아서 

밤에도 어둠컴컴하지 않게 되었다


바탕칠이 완료된 모습


영남아파트 2동 옆 옹벽과 그 앞의 주택에도 바탕칠이 완료되었다

특히 하늘색 바탕칠이 된 집에서는 커피를 시간맞춰 주셔서 잘 마셨다

커피를 못마시는 루시퍼작가와 썬파워작가는 

뭘 마시든가 말든가 .........나만 커피마시면 돼! 웃겨~!! (개콘 두근두근에서 쓰이는 말투인데..ㅋㅋ)


청천1동 주민센터 2층에서 이어진 설명회에서 설명하였다

뭘?  각각의 작업에 대한 안내와 공동작업이 이루어지는 영남아파트 뒤 공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은 자신의 담장에 벽화(보다 칠)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었다. 

주민참여의 진정은 어쩌면 이것이다. 자신의 담장을 꾸밈으로서 자신의 집도 좋아지고

동네의 골목이 이뻐지는 것,,,,, 이게 좀더 함께 논의 속에서 이루어지면 더말할 나위가 없겠지


시안디자인에는 그라데이션이 쭈욱 있었으나 층층색을 조금 줄였다 그래도 아홉가지 색상이다


옹벽에 그리는 그림, 여기에는 소원글을 쓰려고 했었다???


옹벽의 왼쪽 끝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초록색이다. 


작업중인 나다 ㅎㅎㅎ


작업중인 루시퍼작가


작업중인 니나노작가!!


이렇게 바탕칠  위에 칼라채색이 마무리되었다 


이렇게도 보인다


드디어 23일 기업은행에서 벽화자원봉사를 오셨다. 

노인회장님네 벽면을 칠해서 그 골목의 성경을 완전히 이쁘게 해놨다


기업은행 벽화봉사단이다 


이렇게 다들 열심히 채색하고 계심!!


이 계절에는 비옷이 따뜻해서 입을만하다 .  여름에는 죽을맛이겠지만 

색상이 담기면서 벽은 다른 이야기를 갖게 된다.


앉을때는 이렇게 스츠로폼을 깔고 앉는게 좋다 


완성된 벽화,

이상으로  청천동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 보 옹벽벽화는 잘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