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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닷컴] 열우물길 '거리의미술' 왕거미 이진우씨를 만나다.

왕거미지누 2014. 6.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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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 '거리의 미술' 왕거미 이진우씨를 만나다.

임혜련 |
등록
2014.06.01
 

길을 지나가다 화려한 벽화가 있는 것을 볼 때 문득 ‘ 이 그림은 누가 그렸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마을, 조금은 우중충해 보일 수 있는 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생기를 더하고 있다. 

‘열우물길’ 마을은 말 그대로 열 개의 우물이라는 뜻도 있고, 

한겨울에도 따뜻한 김을 내뿜는 우물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마을을 대표하는 우물 사진

 

이렇게 알록달록한 벽화가 생기게 된 시기는 2002년, ‘ 인천 희망 그리기- 열우물길 프로젝트 ’를 

시작으로 지금 8차까지 시행되고 있다. 또한 벽화 제작교실로 강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마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거리의 미술’ 화실을 찾았다. 

그곳에는 ‘거리의 미술 대표 왕거미(往巨美) 이진우’씨가 있었다. 

마을이 개발 예정지가 되면서 철거될 상황에 놓여 흉흉한 마을이 돼가는 모습을 보고 마을에 

‘희망’을 주고 싶어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을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많은 노력으로 본격적으로 벽화가 만들기 시작되었다.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거리의 미술' 화실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 개들이 많은 집 담벼락에는 뛰어노는 강아지들, 

오르막이 심해 험한 계단은 형형색색의 무지개 계단으로, 

왕거미 이진우 씨는 마을에 벽화를 하나씩 하나씩 그리면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었다.


▲화려한 벽화를 그림으로써 생기가 돋아나는 마을 모습


▲뛰어노는 강아지들을 표현한 벽화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공공미술가 왕거미 이진우 씨를 인터뷰 해보았다.

 

▲벽화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 왕거미 이진우 대표

  

많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벽화마을은 어디였나요? 


"벽화를 여기 말고도 울진에 가서 하고, 통영에 가서 하고 심지어 섬에 가서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벽화가 가장 애정이 가는 마을은 열우물 마을이에요, 

왜냐면 여기는 십몇 년째 하고 있고 화실도 바로 옆에 있고, 

여기는 나의 동네이고 그래서 더욱더 애정이 가고 마음이 가요"

 

벽화를 그리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이신가요?

 

"거의 매번, 이것은 상당한 육체적 노동이 수반되어서 이루어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러한 약간 피로감과 함께 오는 뿌듯함이 매번 찾아와요"

 

앞으로의 벽화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열우물길 벽화마을은 낡은 것들이 많아요. 이게 2002년부터 시작된 거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벽화들은 손을 봐줄 필요가 있어요. 

물론 동네가 지금 지장물 조사가 끝났고, 보상에 들어가냐 마냐 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사람이 살고 있고, 

사람이 사는 순간만큼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가꾸고 꾸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낡은 벽화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거리의 미술’은 공공미술, 벽화 제작교실, 문화예술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또한 왕거미 이진우 씨가 '카페지기'로 있는 다음 까페 '거미동'에서는 '누구나' 제한 없이 

벽화를 제작할 수 있는 벽화 나눔 활동 단체로 요즘에는 광명장애인복지회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 지난 24일 '거미동'회원들이 벽화 봉사를 하는 모습

 

이번 9월, 이진우 씨는 열우물길에서 십정동을 그린 그림 20점을 화실 부근의 동네에서 전시한다. 

벽화 5개소에서 제작하여 같이 이루어지는 이 전시는 독특하게도 그림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볼 수 있는 벽화도 전시 될 예정이다.

  

'거리의 미술' 홈페이지: http://www.streetart1.net

다음카페'거미동' : http://cafe.daum.net/streetart/

왕거미 카카오스토리 : https://story.kakao.com/stree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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