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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사업창의 워크숍 -참석후기입니다

왕거미지누 2014. 1. 27. 23:30

[원문보기]http://winwinwork.co.kr/33  

아래글의 원문이 있으며  퍼실리테이터 이상훈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벽화관련한 기획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공동기획제작을 하시고자 하시는 님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소식이라고 생각하여 퍼왔습니다 
다시한번 이글을 작성해주신 이상훈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글아래에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글도 같이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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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동 상점가 벽화사업 창의 워크숍 참석후기

구기욱 CPF가 퍼실리테이션한 벽화사업 창의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임파워먼트 워크숍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워크숍은 창의 워크숍으로 이름지어졌는데, 
지난번 워크숍이 참가 대학생들의 마음열기를 했다면, 이번 워크숍은 꿈꾸기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9/24(토) 오후에 열렸기 때문에 장소를 잡기가 어려워 주민센터 2층에서 진행되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에 힘입어 아주 훌륭한 워크숍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전에 다른 모임이 있어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자신이 그려온 벽화그림 초안에 대한 둘러보기,
 벽화장소 둘러보며 사진찍기, 축하 공연 등의 앞의 2시간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막 도착하니 공연이 끝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구기욱 CPF, 전혁구 상인회 회장, 이서경 대표, 김용태 퍼실리테이터, 성대의 김호령 학생, 
박성우 학생, 그리고 한 여학생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난번 워크숍에는 18명이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37명이 참석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싸인받는 빙고게임을 갖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했습니다. 점심으로 김밥과 호두과자를 먹으면서 
모두 즐겁게 싸인을 받기 위해 일어서서 돌아다녔습니다. 한 학생이 나에게 결혼했는가를 물으면서 
싸인을 요청했습니다. 얼떨결에 나도 일원이 되어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빙고를 맞춘 학생들 3명에게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전혁구 회장님이 앞으로 나와 벽화그리기 사업과 관련하여 기대사항을 잠깐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지난번 학생들이 염려사항으로 제기했던 이슈들에 대하여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동영상자료를 함께 보면서 천안의 상징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피커가 안 되어 잠깐 어리둥절했지만 조치가 곧바로 되어 서로 보며 
천안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이어 좋은 벽화란? 그리고 최고의 벽화란?이라는 주제를 놓고 
각 테이블별로 퍼실리테이터들이 투입되어 서로의 의견을 돌아가며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주제인 벽화그리기의 전체 주제를 찾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중요한 개념, 키워드를 적도록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테이블 팀명을 적도록 했습니다. 
그림을 코팅하여 남기겠다고 하며 그림그리기에 참여한 각자의 
이름을 싸인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의 이름을 적어 보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구기욱 CPF로부터 이름짓기를 통해 주제를 찾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6개의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림을 테이블 옆 벽에 붙인 후 학생들에게 모든 그림을 보면서 관심이 가는 표현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10개씩 붙이라고 했는데 20개를 붙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 때 구기욱 CPF가 각 그림에 붙여진 스티커의 의미를 해석하여 6개 정도로 
벽화사업의 전체테마를 목록화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극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기대는 했지만 정말로 학생들의 그림으로부터 멋진 표현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학생들은 다시 2개씩 좋아하는 주제에 스티커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결과 "첫눈에 반한 거리"라는 테마가 만들어졌습니다. 
테마를 생각해 낸 학생에게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는 모두가 합심하여 만든 주제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주제가 만들어진 후 구역별 테마를 잡아 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각자 아이디어를 내 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은 앞이나 혹은 옆에 아이디어를 붙이고 구역을 정해 보도록 했습니다. 
각자 사진을 찍긴 했지만 어느 구역인지 몰라 다소 허둥거렸지만 몇 개의 팀이 
조직될 만하게 7개 정도의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다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보고 
함께 하고 싶은 그룹으로 재편성되어 각자 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하여 
월드카페 형식으로 대화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부족하여 대화를 끝내기가 어려웠고, 
특히 개인작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충분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웠습니다. 


벽화그리기 추진 계획서라는 양식을 나눠 주고 팀별로 무슨 주제의 그림을, 
어떤 세부 주제들로 나누어, 어떤 학생이 주관하여, 11월말 혹은 12월초까지 
서로 어떻게 의견을 교환하며 어떤 그림재료들을 갖고 누구의 확인을 받으면서 그릴지를 적게 했습니다. 
양식에 익숙치 않아 자세히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각자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은 되었습니다. 
또한 몇 명이 공동으로 팀을 조직하여 진행해야 하는 경우 
사전에 준비된 구역을 참조하여 자신이 그리고 싶은 구역을 확정하도록 했는데 
몇 팀이 확정하여 표시했습니다.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워크숍의 종료를 선언하기 전에 각 팀의 리더를 정해 
팀명, 연락처, 팀원수를 적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팀리더들을 뒷풀이 자리로 초대하여 
더 나누고 싶은 얘기를 했습니다. 

이시형 화백이 운영하는 주민센터 옆 붉은수탉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맛있는 맥주, 안주, 
볶음밥을 먹으면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학생들이 조그맣게 그려준 커리커쳐를 보여 주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리더로 참석한 학생들도 워크숍 결과에 고무되어 
잘 해 보자는 건배를 여러번 했습니다. 
이 워크숍을 준비한 3인방들도 워크숍 결과에 만족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한 구기욱 CPF께도 축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퍼실리테이션에 대하여 기대를 해 주는 이서경 대표님이 고마웠고, 
나중에 한번 퍼실리테이터협회 행사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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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본문글과는 그리 관계없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처음으로 읽는 단어여서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워크샵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어서 

알아두자는 마음으로 여기에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합니다 


1.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란?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하는데 있어 촉진자로서 과제분석 또는 워크숍 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업무수행에 필요한 과제와 직무를 정확히 추출하고, 참가자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실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퍼실리테이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질문기술, 피드백기술, 요약기술 등이 요구되며, 각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 자원을 최대한 잘 끌어내어 정리하는 조력자로서 위의 기술을 반드시 겸비해야 한다.

 

2. 변화 시대의 리더와 ‘퍼실리테이터’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혁신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논의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혁신을 이끌어갈 리더에 대한 논의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서는 변화 혁신의 추진자로서, 그리고 조직성과 향상의 책임자로서 리더가 갖추어야할 바람직한 모습과 그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규모의 대소와 상관없이 조직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구성원들의 능력을 이끌어내어 목적하는바 성과를 달성할 것인가라는 점 때문에 줄곧 고민하고 있다.

  더구나 오늘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 다양한 가치관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는 조직에서는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일이 더욱 중요해 진다. 이런 점에서 이 시대의 변화 혁신 리더들에게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능력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GE의 예를 살펴보자. GE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위대한 경영자 잭 웰치(Jack Welch)는 1899년 워크아웃(Work-Out)이라는 전사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의 최일선 현장에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혁신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이 워크아웃 프로그램에서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어 창조적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퍼실리테이터이며,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그룹 토의를 이끌어 가는 행위가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다. GE에서 제시하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워크아웃 리더로서의 역할을 들 수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바람직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워크아웃 팀을 지도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이다.

  둘째, 프로세스 체커(Process Checker)로서의 역할이다. 계획된 진행 절차를 유지하고, 팀 목표 달성을 위한 기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말한다.

  셋째, 서기(Scriber)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구성원들 사이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함축적으로 기록하고 주제별로 정리하는 역할이다.

  넷째, 타임 키퍼(Time Keeper)로서의 역할이다. 워크아웃 실시 단계별로 시간 배분을 고려하여 토론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소요 시간 등을 알려줌으로써 주어진 시간 내에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이다.

  마지막으로 발표자(Presenter)로서의 역할이다. 필요에 따라 워크아웃을 통해 도출된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 워크아웃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바로 퍼실리테이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를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을 넓은 의미에서 정의하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Output)를 끌어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퍼실리테이터라는 단어는 산업교육계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는데, 교육생의 학습을 촉진한다는 의미에서 이 역시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순수한 의미에서 보자면 그 뜻이 매우 좁게 쓰여지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이러한 퍼실리테이션은 회사 내에서 보자면 구성원들 사이의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정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지식,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묶어 내어, 문제 또는 과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창조적 대안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항해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의 역할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며, 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퍼실리테이터인 것이다. GE의 워크아웃 퍼실리테이터에서 볼 수 있는 역할이다.

 

  퍼실리테이션에는 또 하나의 효과가 있다.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습득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변혁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 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객관적으로 사물을 보는 능력

  •다른 사람의 견해를 편견 없이 들을 수 있는 청취 능력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관찰력

  •현상에 대한 분석력, △ 인간관계 능력

  •논리적인 사고 능력 등이 길러지는 것이다.

 

  천안대학교 최승준 교수에 따르면 21세기의 경영환경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이러한 상황을 해쳐 나가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서는 탐험가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탐험가는 항상 새로운 변화를 창조하며, 불확실성에 도전하고, 남들이 미처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변화는 내부 저항을 동반하므로 리더는 변화 창조 과정에서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필수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이를 위해서 리더는 구성원과 다양한 유형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추진하고 있는 변화 실행의 기반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21세기의 리더는 탐험가의 도전정신과 함께 구성원을 한 방향으로 아우르는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퍼실리테이션에 필요한 기본 역량들인 문제의 탐색과 발견, 문제해결을 위한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조정,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 관리 등은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가야 하는 오늘날의 리더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역량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지자와 통제자로서의 카리스마 보다 부하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 내어 그들을 육성하는 서번트 리더가 강조되는 오늘날의 바람직한 리서상은 퍼실리테이터로서의 리더를 지칭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현대경제연구원 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