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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북정마을 방문후기

왕거미지누 2014. 8. 16. 01:35

성북구 북정마을 방문후기 


언제: 2014년 8월 15일

어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 

누가: 왕거미, 니나노,류에이  / 북정마을통장님, 홍00님


북정마을은 성북동에 있고 성북동은 성북구에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김영배구청장이 당시에 출마하고자 구청장직을 그만둔 다음날 

이 북정마을에 재개발조합설립신고, 승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화실이 있는 이곳 인천의 열우물 마을역시 LH추진 방식이지만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지정 및 지장물조사가 끝나있는 상태로 

개선사업이 중단되어 마땅찮은 상황이 되었다.


지난번 화실부근에서 벽화학교를 개설한 이래 

서울에서도 벽화학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이왕이면 거미동이  성북구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단체로 등록되었으니 만큼

성북구에서 하려고 했는데 마침 아시는 분의 소개로 

북정마을 회장님과 연결이 되었다. 


거미동 차원에서는 벽화학교를 통해 좀더 많은 회원들이 벽화의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이후에 있는 벽화작업에 심리적 어려움 없이 활동을 펼칠수 있게 하고 

북정마을에 있어서는 마을 보존의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일수도 있겠다.

아울러 올해의 이 작업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북정마을 회장님과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마을주민들이 받아 들일수 있는 그런 그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동의, 그래야한다고 답했다. 

물론 회장님께서는 풍속화풍의 그림, 혹은 민화풍의 그림을 추구하시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중요한것은 마을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밑그림이라는거겠다.

맞는 말씀이다. 


안국역 부근 베스킨라빈스에서 청포도맛 슬러시를 먹었다. 

그리고 어떻게 할것인지 이야길 나눴다. 

자세한 것은 벽화학교의 공지글로 바뀌어서 나오리라 .


함께 간 니나노와 류에이,

참 많이도 같이 걸어다녔다. 

북정마을에서도 걸었는데 와룡공원으로 해서 삼청동으로 해서 안국역까지 가자고 해서

결국은 그렇게 걸었고 안국역와서는 시청집회가 궁금해서 시청까지 갔었다. 

집회는 행진으로 막 바뀌어 있었는데, 오후 6시가 다되었다. 

행진속에는 참여할  의사는 아니었기에 우리 셋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화실로 왔다. 









북정마을 회장님과 이야기중 





버스정류장 이름이 노인정인 이곳에는 주민들이 간이테이블을 놓고 한잔들 마시는 곳이기도 한다. 

어떤 방식의 개발이든 결국은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빚댕이를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쫓아내거나 하는 곳으로 귀착된다







벽화에 대해 문의 하시러 오셨는데 

해본적이 없다면서 엄청 큰벽을 선정하고 작업하려고 하여 

그벽은 고사하고 다른 작은 벽을 강력 추천하였다. 
선무당이 사람잡는 격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격이었다




북정마을에서 성곽으로 오르는 길에 만난 조형물, 뽀뽀해주었다

시트지출력해서 포맥프판에 부착한것이다. 

벽화가 이렇게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사진한장 찍는 것으로 자리매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와룡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이곳은 성북구가 아니라 종로구이다. 


같이 있으라고 해놓고 찍은 사진이다. 

연출컨셉트는 연인이 놀러온것이고 


그러다가 남녀가 타퉈서 남자가 먼저 가는 장면 - 으로 연출을 마무리한다.


이거 김치, 스마일, 찰칵 이렇게 말하면 찍혀~! 라고 하면서 찍은 것이다. 


종로구 가회동 어디께이다. 

베스킨라벤스31 들거가기 조금 전이다. 


이상 성북구 북정마을을 다녀왔다고 쓰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