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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거미동 3월 스케치모임 후기

왕거미지누 2015. 3. 17. 10:23

서울경기거미동 3월 스케치모임 후기

언제: 3월 8일 

장소: 남가좌2동 주민센터 옆 커피볶는집 

참여: 박군, 스타볶구, 젊은단테, 정자, 뭉크백, 스텔라, 노란정원, 둥이, 왕거미 


서울경기거미동의 스케치모임은 현재로는 비정기적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할수 있는 날에 하려고 한다.

지난해 두번의 스케치모임이 있었고 이번이 올해의 첫번째가 되겠다. 

공지글에는 모두 15명이 참여하겠다는 댓글을 달았지만 

막상 채 열명이 되지 않는 이들이 참여하였다. 


스타볶구님의 가게 커피볶는집, 

난 그곳이 편하게 앉아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1회용 잔에 담아가는 그런 방식의 가게였다. 물론 의자는 있지만 

갖구가면 3000원 앉아서 마시면 6,000원이라고 적어진 글을 보니 

나라도 갖구 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가게안에서 그리는 사람들은 남고 

뭉크백이랑 스텔라와 함께  인근 명지대로 갔다. 

운동장에는 축구를 하고있는데 오랫만에 공차는 이들을 보니 재밌다.

과 안에서 공차는 것인지 스탠드에는 여학생들이 응원을 하고 있었다. 

뭘 그릴까 둘러보다가 충전하느라 폰을 안가지고 온 스텔라에게 

필요한 사진 찍으라고 해놓고는 나는 축구구경, 재밌다.

지금이라면 운동장에서 한번만 뛰면 아마도 골대 잡고 내리쉬고 있겠지. ㅎㅎ

사진을 찍고 다시 커피볶는집으로 갔다. 

후배가 보내준 그림용 붓펜으로 살살 조심스럽게 스케치,

처음 써보는 것이라서 조심스럽게 쓱싹거렸다. 괜찮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다.

너무 대충 어설프게 그려놔서 오히려 시간이 남아 수채화새연필로 채색하였다. 


다음모임도 아예 정하였다.

한강의 선유도공원에서 스케치모임하기로 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가 거기에 매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매점매점~~~

선유도역이란게 있으니 거기서 내리면 바로 공원인줄 알았더니

선유도역에서는 좀 멀다. 뭐 가는 길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것으로!!!

다음에는 차분하게 스케치를 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커피볶는집은 명지대에서 가깝다. 서있는 사람은 스텔라이다 ㅎㅎㅎ 

이런 자세로 사진을 찍다니, 1974년 국민학교 4학년때의 사진속의 나와 같구나~~ 

커피를 내리고 있는? 커피를 만들고 있는 스타볶구~!!!

근디 뭘 하는지 디게 바쁘다.

명지대에 갔더니 공차고 있다. 오호~~ 잠시 보노라니 재밌어 보인다.

여학생들은 응원하는지 어떤 순간에는 팔을 들고 응원도 하고 그렇다.


우리학교는 운동장이 너무 넓어서 축구는 꿈도 꾸지 않았고

대신 소프트볼을 했었는데 올려서 던지고 공도 커서 

잘 치고 대신 잘 구르지 않아서 막상 살아 나가기 어려웠었다. 

나때는 울과가 남 26, 여26이었는데 

운동이라는게 역시 남자가 하고 여자는 응원이거나 아님 그냥 가거나 했는데

이 학교 아이들 역시 그렇다. 물론 그렇다고 오자미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ㅎㅎㅎ


나와 스텔라, 스텔라는 전주에서 근무라서 중간에 가야했다. 


뭉크백의 셀카, 같은 사진 셋중에 내표정이 젤 좋은걸로 골랐다 ㅎㅎ


너무 진지하게 스케치하는 시간이다. 진지진지진지 ~


진지하게 그림그리는 시간이다.


고양이는 정자씨를 그리고 있다. 


젊은단테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웅크백은 명지대에서 본 축구구경하는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정자씨는 가게에서 나오는 스틱과자를 세밀하게 그렸다. 


둥이는 입구쪽 실내난간을 그리고 

노란정원의 도전, 더치커피 내리는 투명한 유리를 그린다. 

나는 아마도 거의 절대 도전하지 않을거다. 도전정신에 박수를 !


아래 그림들은 이 스케치모임에서 나오는 그림들이다. 

다음모임에도 또다시 진지하게 스케치하는 시간들이게 하였으면 싶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