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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거미동] 도원배수지 벽화 둘째날-완성하니 보기만해도 이쁘다

왕거미지누 2017. 9. 18. 08:49

[서울경기거미동] 도원배수지 벽화 둘째날

 -완성하니 보기만해도 이쁘다- 

 
어제는 처음이라서 그랬나 

거푸집문양에 맞춘 시안디자인에 따라 채색하는게 시간도 걸리고 

체계적이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둘째날이라고 딱딱 맞아 떨어지게 준비가 되고 

작업도 이루어진다.  
 
마음이 급해선지 고향동네친구들 모임을 하고 호텔에서 

자다(잘방이 여기밖에없어서)가 일어나는데로 도원배수지로 왔다. 

그래서 물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청계산이 또 일찍 와주어 둘이서 준비를 다했다. 

어제 조색해놓은 파란계열색도 있어서 오는 즉시 다들 붓질을 해주시고 ....

인사는 나중에 벽앞에서 했다.  
 
여전히 인원은 많지 않았으나 어찌하여 한다. 

그리고 하면서도 될거라는 확신이 들으니 더욱 할만해진다. 

그리고 이 벽화는 하면 할수록 이뻐 보인다는 것이다. 
청계산, 동화책, 정영, 무지개넘어, 방우리, 하얀누리, 노란정원, 왕거미
수도사업소의 지영, 종호, ...과장님! 
다들 겁나게 이쁜 벽화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도원배수지를 평소에는 전혀 갈일이 없고 

혹시나 해도 용산성당에도 갈일이 없지만 
그럼에도 02번 마을버스 기사님이 이쁘다고 해주시고 

성당댕기시는 분들이 이쁘다고 해주시고 

우리동네에는 어찌 할수있느냐는 질문도 해주시고 

원효초등학교 아이들이 단체로 지나가며 그림 잘그리셔요 했을때는 ...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몰라도 색칠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쁘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았다. ㅎㅎㅎㅎ 
 
이틀연속으로 점심특선을 먹도록 식당을 찝어준 동화책 땡큐!!
맛있기는 맛있었고 
어제는 정말 원없이 술을 ............나는 못마시고 ㅜㅜ 부럽드라. 

해서 집으로 오는길 작은애랑 열심히 유뷰브로 노래들으면서 집으로 왔다.  
 

시안디자인을 해준 루시퍼에게 ...가족여행은 잘 다녀온겨
덕분에 이쁘게 나왔당 !!


그리고 이건 사족이지만 
거미동 벽화작업에 지영씨가 반드시 한번 참여하겠다는 말을 
여기에 저장해놓는다. 흠흠 ㅋㅋㅋ 


여기는 어제 완성한 곳

토요일 만들어 놓은 색상이 있어서 바로바로 채색 시작
무엇보다 색상의 량을 알게되니 주저함 없이 조색을 하게 되어 좋다

가운데 줄이 채도가 높고 상,하의 줄의 조금 연한 색상이다. 
언듯보면 잘 모르겠지만 ㅎㅎ

파랑구간이 끝났고 있고 초록구간도 하고 있다
어째 보이시나요? 가운데줄이 조금 색상이 진하다는 걸

울작은아이가 왔다. 물론 언니보다 키는 크지만 그래도 작은애로 말하게 된다는 
집에 갈때는 같이 아슈크림을 먹으며 노래를 들으며 부르기도 하면서 갔다

나의 역할은 이번에는 조색이다. 그리고 남자스타일 모자를 쓴 로즈풀에게 조금 맡기기도 했고 


녹색마당이 마무리되고 한편으로는 주황색계열이 시작되었다

이제 채색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노란정원이 글씨를 쓴다. 검정색은 말고 ....

완성된 벽화 -보라구간

완성된 벽화 -보라 파랑구간


완성된 벽화 -녹색구간

아리수, 수도사업소를 상징하는 수도꼭지 

이거 하나면 모든 말을 한다 딱 좋다

이렇게 완성된 벽화 -주황색구간 

인증샷~!!

주인아저씨가 삼겹살만 먹었냐고 세번이나 이야길 하신다 

아마도 주력상품이 갈비인거 같은데 우리는 삼겹살만 먹었다

대신 술은 좀 마셨다 
나도 과음(음료수를 많이 마심)했다. 
이렇게 도원배수지 작업을 마쳤다고..............하고 싶으나

아직 차에 있는 물품들은 언제 창고에다 갖다 놓을려나 생각하니 

급 이오전에 피곤해진다. ㅜㅜ 

그래도 뭐 벽화를 생각하면 

올해로 마지막일 아리수 벽화그리기는 잘 마친듯하여  뿌뜻하다. 

수도사업소에서도 더 이상은 벽화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하니
그렇지 않아도 성북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들어온 요청도 많고 하여 

적절하게 잘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명박정부때 추진해온 물민영화 시도들이 
문재인정부들어서 완전히 없어진다고 보니 

더이상은 안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지난 겨울의 촛불의 힘은 정말 이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들어 듬직한 느낌을 준다. 
나도 촛불집회에 열심히 갔으니 나름 뿌뜻하고 ㅎㅎㅎ
두아이랑도 갔는데 중전이랑은 못간게 좀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