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열우물연작-동네풍경
열우물연작-동네풍경/ 26*18cm / 2018.01.16 / 아르슈에 수채
어제 스케치를 시작해서 밤에도 채색, 아침에도 채색....이제 완성했다.
산곡동 창고에서 스케치는 했는데
너무 추워 파레트랑 붓챙겨서 아내 퇴근하는 차로 집으로 도망왔다.
아내랑 저녁을 먹고 같이 폰게임인 곰돌이게임하다가
그림 이어그리기,
큰애가 퇴근해와 인터넷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본다.
귀로는 드라마 들으며 채색하기
근디 가족의 수다도 있는 와글거리는 속에 채색하다가
아침에 일어나 채색 이어하기
그리고 이제 마쳤다.
수채화는 짧은 시간에 마칠수 있어서 좋다.
물론 종이가 작기도하고.
여기 이 장소를 사진 찍은지 두달도 안된다만
지금은 동네가 여기저기 허물고 있어서
더욱 기분이 스산키도 하다.
오른쪽 오르막 길로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세번째 집이 우리집이었다.
이동네에서 제일 높은집의 지하였는데
창밖으로 아랫집 지붕이 보였고
동네 너머 함봉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기에
집에 들어서면 마치 시골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 채색을 이어한다. 실은 창고에서는 하늘색만 칠했을 뿐이지만
동양화붓으로 넓은 곳은 채색했고
세필로 세부적인 묘사
이 플라스틱 커다란 그릇들, 통이거나 다라이거나 그런것들은 가져 가지 않는다
이사갈때 버리는 것들 중에 1번인 것들이다. 고무다라, 장독은
채색을 마치고 이름을 넣는다
가족 톡방에 올리니 오호 우리동네~라고 한다.
그러게 이사온지 15년이 되어 가지만
울아이들이 아주 꼬맹이때 오갔던 길이라
우리동네인건 사실이다.
뉴스테이로 개발을 하면 이런 모습은 한개도 없고 높다란 아파트만 솟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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