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고흥연작-전어포의 봄 바다

[수채화]고흥연작-전어포의 봄 바다

전어포의 봄바다/ 36*26cm /2019.1 / 종이에 수채

 

여러해 전 어느 3월에 고향인 고흥의 여기저기를 쏘다녔었다. 

그때 폰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그 중 몇을 프린트 해서 그리고 있다.

그림 그리고 나서 여기가 어딜까 로드뷰로 한참이나 돌아보다가 

도화면 가화리 전어포란걸 찾아냈다. 

가화리에는 고모할머니가 살고 계셔서 어린시절에는 두어번 가본적이 있다. 

누나라고 해도 될 고모랑 바닷가를 걸었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왔던 바닷가를  또 걸었었다. 나말고 형이...

나야 애꿎게 바다에 둥그런 조약돌이나 던지며  따라갔고.. 

전어포는 가화리에 속할려나.

신기하게 로드뷰는 내사진보다 더 전이라서 꽃피는 나무들이 이제막 묘목인 상태였다. 

이번 설에 한번 가볼까?

여전히 붓은 페인트붓으로 거칠게 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거칠게 표현하기에는 이번판은 좀 아니되네 ㅎㅎㅎ

봄이란걸 강조해서 핑크핑크하다보니 복숭아밭이 되고 말았다.

주인은 이그림을 보시더라고 매화꽃은 찾지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