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거진항 윤슬
거진항 윤슬 / 37*22.5cm / 2023.1.14 / 종이에 수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는 조나단이라는 모텔이 있다.
여기 4층의 3개호실에는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고성지역자활센터 벽화사업단 강의차 1박을 할때는 꼬옥 이곳에 머무는데
오로지 이 바다를 보자고 머무는 것이다.
오후에 와서 방을 잡고 창문을 열면 보이는 바다도 좋고
새벽에 동트기전의 바다도 좋고
해 뜰 무렵, 해 뜬 후 오전 오후 다 좋다.
물론 조나단은 방이 넓거나 시설이 훌륭하거나 뭐 그렇지는 않지만
이렇게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제일 훌륭한 숙소이다.
8년 동안 조나단에 머물면서 찍은 이 장소의 사진이 꽤나 많겠지만
또한 그리기도 몇번 했지만 여전히 이 그림보다
하늘만큼 바다만큼 더 멋진 거진항의 풍경은 참 감사하다.
이렇게 조나단이 보여주는 거진항의 바다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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