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네 자루 밥 숟가락 네 개 展 (23.3.1~3.31)전시설치
전시기간:2023.3.1~3.31
오프닝: 3월 1일 오후3시
장소: 전남 광양시 미담갤러리
참여작가: 거리의미술 팀-신선희, 이진우, 정동준, 조형섭
거리의미술은
-1997년 12월 26일
-환경, 공공미술, 벽화제작, 환경색채디자인을 담당하고자 창립
-공동체를 위한 공공미술, 문화예술교육, 타일벽화, 벽화제작교실,
사람이 사는 거리와 장소에 소통이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아트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미술그룹이다.
거리의미술과 함께하는 사람들
거리의미술은 기획진행을 맡고 있는 조형섭작가, 신선희작가,
작화를 맡고 있는 정동준 작가, 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성자 작가 외에
거미동, 희망그리기 등 벽화전문봉사단과
전국의 미술작가, 벽화업체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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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만지며 손과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내가 바라보는 세계는 손에 가깝다.
감각의 세계는 이름과 부름 사이의 거리와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에게 닿는다.
누군가 목을 길게 빼고 먼 곳을 바라볼 때, 그 망막에 비치는 세계의 내용을 나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타인의 눈 안쪽으로 나의 시선을 들이밀 수가 없기 때문이다.
‘너’가 삼인칭으로 다가올 때 나는 손에 가까워진다. -정동준
그저 적당히 보여 질 것에 대한 익숙함.
오랫동안 어줍잖은 작가란 타이틀 속에서 시간 안에 완성한 그렇게 소비되는 작업물들이
이제 너무도 당연한 나머지 무엇을 표현하려 해도 이야기 해보려 해도 그저 적당히 딱 그 정도까지..... -조형섭
겨울이 다가오면 햇살이 집안으로 깊이 들어온다.
나의 앞산 자작나무 숲도 햇빛에 색채를 가득 담아낸다.
집안 가득 햇살이 수정을 머금고 비추는 반짝이는 무지개색,
텃밭 채소에 방울방울 달린 이슬에 비추는 투명한 구술 속 파릇한 연두색,
따스한 햇볕에 나른한 고양이들 동그란 눈동자에 비추는 포근한 호박색,
비 내음 가득 머금고 이끼 냄새 폴폴 풍기는 촉촉한 그린색,
눈 쌓인 하얀 자작나무 숲에 햇살 한 줄기가 만들어낸 보라색 그림자.
그렇게 나의 일상의 색채들은 거대한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채들로 가득하다. - 신선희
나의 그림들은 내가 만난 세상이다.
십정동, 산곡동의 동네를 그린 것은 그곳에서 화실을 열고 지냈기에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나와 직선으로 곡선으로 색채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기에
그림에 담으려 했다.
강원도 고성에 가면서 마주하는 바다와 항구
그리고 고향인 고흥의 들과 마을과 바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살면서 내 눈으로 보고 내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며
나만의 붓질로 담아 내려 여전히 찾아가고 있다. -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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