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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 하는 고흥 캔버스 여행-오천항 야외사생

왕거미지누 2023. 9. 24. 07:49

군민과 함께 하는 고흥 캔버스 여행-오천항 야외사생

- 2023-9-23

-김금남, 김덕자, 이진우, 임무숙 이상4명

 

고흥군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고흥마을실험단에 공모지원하는

군민과 함께 하는 고흥 캔버스 여행은 

어제 금산면 오천항에서 야외사생으로 진행되었다.  

함께 그리면 소풍과 같을 거라는 생각은 

어쩌면 나만의 생각이었던거다. 

사전에 못온다고 개인톡으로 전한 샘들도 있고

그냥 오지 않았던 샘들도 있으니 

야외사생은 어쩌면 고흥을 담아내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할까?

 

진경산수 -금남샘은 자신의 모토를 진경산수라 했다

오천항 주변을 하나의 화면에 종합적으로 재구성하고

전형을 표현하는 것은 

나로서도 배울점이었다. 

며칠전부터 오천항에 와서 그리고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의

진경산수에 대한 애정이요 열의라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대로 붓이 가는대로 -인 내게는 

일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고흥의 풍경때문에 어디를 못가요 하는 

금남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도 

고흥의 많은 곳이 그자체로도 작품이고 

이를 나만의 시선과 붓질로 담아내는 것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천항을 처음 와봤다는 무숙샘은 참 좋다고 한다.

당떨어졌다며 함께 간 수퍼에서 연양갱을 사고 

다들 하나씩 먹는데 

덕자샘은 이럴줄 알았으면 맛있는거 싸왔지 하신다

정말 그렇다. 맛있는거 싸왔으면 더 소풍일텐데 하는 마음이다.

어제는 그래도 날이 좋았다. 

뭘 먹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릴수 있으니 이또한 소풍이다.

 

고흥캔버스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갈 수 있을 때 가서 화면에 담아보자. 

 

오천항에는 동촌, 서촌이 있다. 보이는 마을은 동촌이고 오르막 골목으로 들어서면 마을벽화가 그려져 있다.

오천항은 고기를 잡기도 하고 또 거대한 물품창고이기도하다. 

저기 독도가 보인다.  아주 작은 돌섬 두개가 독도다. 

 

여기 이자리에서 그렸어야 하는데 햇빛이 쨍할 것이다. 

 

 

 

 

김금남 작가의 그림속에는 독도가 담겨있다.

오천항, 동촌, 그리고 적대봉의 자락을 담는 임무숙작가

 

산을 담아내는 김덕자작가

 

돗자리까지 준비해온 준비성이라니 ㅎㅎㅎ 굿굿

 

나는 차안에서 그리기로 했는데 여기 너무 덥다 바람이 없고 더위만 있다

 

스케치 할때는 물이 빠져서 돌들이 보였는데 채색중에는 이미 그 돌들이 다  수장되었다 ㅎㅎㅎ

 

 

이렇게 오천항 사생에서 담은 동촌앞바다풍경이다

그릴수 있고 그렸으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