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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프로젝트를 하는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왕거미지누 2006. 2. 6. 21:54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고시공람이 지난 1월 20일부터 진행되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주민설문에는 토지등소유자의 78%가 정비사업에 동의하고 그중81%가 전면개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계획서에는 당초 216번지 일대에서 크게 확장되어 하정초등학교 앞까지, 금성,예원 아파트가 포함되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원했던 정원아파트나 은하빌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14일간의 고시공람 기간동안의 주민의견을 청취가 끝나면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시에 구역지정신청을 하고 이에대해 인천시는 건축위윈회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의 공동심의, 시의회를 거쳐 건설교통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2010년도에 마무리 지으려 한다.

한편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1블럭에 27개동(2165세대), 2블럭에 15개동(1249세대)의 14층에서 24층에 이르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게된다.

임대아파트는 총 1,212세대가 지어진다.


우려되는 문제점은?

십정동은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개선사업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우려되는 세입자의 문제, 도시빈민의 문제는 개발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주거환경 개선지구에 1,765세대(5,119명)이 세입자(전체 64%)로 살고 있어 임대아파트로 입주할 조건이 되지않는 다수의 세입자들은 도시외곽의 더 후미진 곳으로 밀려갈 수밖에 없어 도시 빈민의 주거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주민들의 복지욕구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단지내 노인정 2곳, 보육시설 2곳, 문고 2곳, 주민공동시설 2곳 등 세대수에 비해 주민복지 공간이 부족하여 주민복지욕구를 수렴할 수 있는 복지공간의 확충이 더 필요하다.

또 다른 문제는 십정동 내 구역간의 주거환경에 대한 격차와 개발에 따른 구주택지의 슬럼(slum)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 대책이 시급하다.

십정시장 일대, 하정초 일대의 구주책지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역으로 비춰져 동네 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십정동의 오랜 숙원사업이였다면 그 그늘에 가려져 있는 이웃에 대한 책임있는 정책적 배려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부평구 위원회 부위원장 김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