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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네가족의 山行들

지누의작은山行5 -십정동의 얕은산[아내랑 가다]

왕거미지누 2007. 1. 21. 07:52

 

지누의작은山行 -십정동의 얕은산을 아내랑 가다

2007년 1월 20일

 

동인천의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하는 퓨전국악콘서트에 가자고 한게

며칠전부터였다

듣는데 그닥 어렵지 않을듯 하고 모처럼 같이.....저녁도 먹고...하게

그런데 그냥 낮잠 자겠다고 한다

가자 가자 가자~!!!

졸려 졸려 졸려~!!!

그래서 결국 산에 가자고했다 대신 아주 가까운 산에 가자고 한다

한시간 동안의 콘서트를 듣기보다는 그래도 산이 낫다는 건가  -ㅡ;;

 

집에서 나와 아파트 정문을 지나면 신동아아파트로 넘어가는 다리 [십정과선교]를 넘으면

바로 산으로 올라갈수 있다

아내의 손에는 생선철판구이(붕어빵)이 들려져 있다

천원에 네마리, 각자 두마리씩 쓱싹~~

언능 묵고 아내꺼도 좀 먹어볼려고 했는데 목이 막혀 관뒀다 ㅎㅎ

생수한병이 생각났다

 

날은 거의 봄날의 수준인데 추울까봐 파카에 장갑에 목도리에

완전무장의 수준이다 아내는

그리고는 따뜻해서 좋다고 한다 ^^* 

 

산 정상(아파트 16층 정도의 높이 ㅋㅋ)이 저어기 보인다

앞서 가는 동네아주머니 한분 

 

산능선길에서

덥다고 한게 위에 단추 두어개 푼게 전부다

하긴 뜨뜻한게 좋다

 

나도 한장

둘이라서 내사진도 나오는군 ㅎㅎㅎ

이런데선 거울도 없을테고  

 

산에는 방공호가 군데군데 있어서, 벙커도 있다 

어린시절의 방공호 이야길 했었다

나의 방공호는 우리의 본부였다 나뭇가지로 덮어놓고 그안에는 나무로 만든 총칼이 있고

또 당시 15원 하던 라면을 잘도 끓여먹고는 했었다

아내도 방공호에서곱게 자란 풀들이 있으면 머리따고 놀았다는데

내려오다 발견했다 와우~~

이런 놀이는 아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놀이인가보다

참~~ 대단한 발견이었다 

 

산을 내려오는 길

집에서 누워 있겠다는 사람을

콘서트는 아니더라도 산에라도 델구 왔으니

이지누 성공했네 ...아내 한마디 한다

나아참~~

난 오늘이 산에 가는 날 아냐 비번날 가는거지 해줬다

 

주공할인마트에서 오렌지를 샀다

그리고 도서대여점에서 키드갱21권을 빌려왔다

너무 재밌다 우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