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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주말농장이 있는 곳3]

왕거미지누 2008. 5. 2. 23:48

▣수채화 -[주말농장이 있는 곳3]▣ 

▶종이위에 수채/ 8절지/ 2008

지난해 우리밭- 주말농장이 있던 곳의 풍경이다
며칠전에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그렸는데
역시나 이것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시 그려야 겠다 ........고 해서 다시 그린 것인데

이건 역시 ........휴우~~ OTL

좀더 크게 다시 그려볼겁니다

도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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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의 이곳을 그린그림은 아래에 보다시피 여러개이고 

여러번 그릴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경치다. 여전히 다시 또 그려보고 싶다. 

이자리는  지금은 상정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2006~8년 무렵 주말농장은 내가 하자고 해놓고는

막상  밭에 나가는 건 아내였다. 봄이면 설레임으로 무얼 심을까 하고  

싹이  나고 나날이 자라는 푸성귀들에게 신기해하고 감탄하고 된장에 쌈싸먹다가 

여름이 지날때면 난 마음이 시들해지고  말았다. 

무배추심게 땅을 파놓으라는 아내말을 귓전에 흘리다가 

계양구 작전2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가 빨리 끝나서 

집가기 전에 땅을 일궈놓고 가려고 밭에 들렀다. 

외부벽화작업인지라 온몸은 땀에 쩔어 있었는데 

땅을 한고랑 일구고나니 반바지인 다리에는 모기들이 수십마리씩 달라붙어 있었고 

가려워서 미칠것만 같았다. 

참고 두고랑을 다 팠지만 이미 정신은 돌기 직전이었다. 

주말농장이라는 말만 나와도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은 아직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