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참석하는 것 같아서 좀 망설이다가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참석했어요 ㅋㅋ
처음 벽 청소하러 갔을때
진우아저씨 설명을 들은데로 큰 나무만 찾아서 걸었는데
나무사이에 길이 없는거에요 !!
나무를 조금 지나쳐서 왼쪽으로 길이 있더라구요
하마터면 풀사이를 헤치고 들어갈 뻔 했지 뭐에요;
그렇게 도착해서 첫째날,
열심히 벽을 문지르고 벗겨내고 다시 매꿔주고~
첨엔 쫌 어색했는데 병건이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 아- 진짜 귀여워요!!!!!♥♥♥
ㅎㅎ 암튼 병건이 덕분에 더 즐겁게 한 것 같아요 ^ ^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혼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끝나고 묭언니랑 루시퍼오빠랑 맥주에 칙힌을 먹었지요 !
이건 생각보다 늦게 끝났어요 ㅋㅋㅋ
묭언니랑은 싸이월드 일촌까지 맺은 사이가 되었구요 ~
그리고 토요일날,
그래도 두번째 방문이라 쭉쭉 잘 걸어갔어요
도착했더니 설명이 이미 시작되었더라구요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닉네임을 말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소개할때가 가장 어색한 것 같아요;)
아아 ! 자유인 언니를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
밑그림을 시작하고 있을때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음 ... ...
어째든 아저씨도 다른곳에 벽화를 그리러 가시고
남아있던 사람들끼리 칠을 시작했어요
다들 할일을 찾아 알아서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도 색칠을 하고 있는데 뒤에 갑자기 홍이언니 등장 !!
우왕 ~ 깜짝 놀랐어요
아니 ... 홍이언니도 그렇고 자유인언니도 그렇고
못본사이에 예뻐지셔서 !!!!!
암튼 너무 반가웠어요 ^^
현동아저씨도요 !!!
썬글라스를 멋지게 쓰시고 등장하셨더라구요 ^^
중간에 동네아이들이 나타나 같이 색칠했는데
일이 끝나지 않아서 ㅋㅋㅋ
프랙탈언니가 아이들을 제압해 주셨지요 ~
음- 그래도 애들이랑 하는게 재밌는거 같아요 ! ㅎㅎ
슬슬 완성이 되어가고 밑에 조개와 꽃게를 칠하는 시간이 돌아왔어요
홍이언니가 빨강이랑 노랑이로 꽃게를 칠하라고 알려주셨는데
좀 자신이 없어서 맨 왼쪽 작은 꽃게를 칠했어요~
제대로 한건가 두리번 거리면서 눈치보고 있는데
현동아저씨가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이 붙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왕큰거 칠했는데 몇몇분이 지나가면서 예쁘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로 제가 꽃게를 다 칠했어요 ㅋㅋ
(집에 가는길에 버스에 붙은 티비에서 통계청 광고를 하는데
거기서 꽃게가 계속 나오는 거 있죠 ?? 집에 가는 내내 꽃게만 봤어요
꽃게랑 뭔가 인연이 있나?? 한번 먹어줘야겠어요 '0' ㅋㅋ )
주민들이 그림 그리는 곳에 그림을 하나 그려야 한다고 해서
연두색으로 사자를 몰래 그렸는데
옆쪽 벽에 꼬마가 분홍색으로 그린 사자한테 밀려서 ... 챙피했어요
비밀로 하고싶었는데 사진에 연두색으로 뭔가 그리는 제 모습이 포착되었네요;ㅁ;
토요일날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비가 갑자기 오기 시작해서 다 못끝내고 철수 ~
제물포에서 뒷풀이를 했어요
가는길에 사진작가님 차를 얻어탔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어떻게 웃긴지 궁금하신분은 한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ㅋㅋㅋ
많은분들이 안오시고 그냥 가셔서 좀 섭섭했지만
민애랑 좀 친해진거 같아서 좋아요 ㅎㅎ
화장실 같이간 사이정도 ?
예전엔 제가 가장 어렸는데 이젠 ... 아니에요 ㅠㅠ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ㅁ'
이것저것 많이 먹고 많이 웃고
집에와서 씻고 바로 넉다운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었지만
다들 너무 즐겁에 하시는 걸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웠어요 !
다음벽화때 또 뵈요~ >ㅅ< ♡
'▶거미동&벽화봉사단◀ > 거미동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임공지]동춘동 소암마을 벽화 걸개그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오픈때 봅시다요 (0) | 2009.07.20 |
---|---|
[스크랩] 소암마을 벽화 사진 (0) | 2009.07.15 |
[스크랩] 소암마을 벽화 후기 (0) | 2009.07.15 |
[스크랩] 소암마을 벽화 작업 후기입니다. (0) | 2009.07.12 |
동춘동 소암마을 벽화그리기 및 황해미술제 출품전시 -수시 업데이트 중 (0) | 2009.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