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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소암마을 벽화 후기 ♡

왕거미지누 2009. 7. 15. 07:40

 

 

 

너무 오랜만에 참석하는 것 같아서 좀 망설이다가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참석했어요 ㅋㅋ

 

처음 벽 청소하러 갔을때

진우아저씨 설명을 들은데로 큰 나무만 찾아서 걸었는데

나무사이에 길이 없는거에요 !!

나무를 조금 지나쳐서 왼쪽으로 길이 있더라구요

하마터면 풀사이를 헤치고 들어갈 뻔 했지 뭐에요;

 

그렇게 도착해서 첫째날,

열심히 벽을 문지르고 벗겨내고 다시 매꿔주고~

첨엔 쫌 어색했는데 병건이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 아- 진짜 귀여워요!!!!!♥♥♥

ㅎㅎ 암튼 병건이 덕분에 더 즐겁게 한 것 같아요 ^ ^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혼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끝나고 묭언니랑 루시퍼오빠랑 맥주에 칙힌을 먹었지요 !

이건 생각보다 늦게 끝났어요 ㅋㅋㅋ

묭언니랑은 싸이월드 일촌까지 맺은 사이가 되었구요 ~

 

그리고 토요일날,

그래도 두번째 방문이라 쭉쭉 잘 걸어갔어요

도착했더니 설명이 이미 시작되었더라구요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닉네임을 말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소개할때가 가장 어색한 것 같아요;)

아아 !  자유인 언니를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

 

밑그림을 시작하고 있을때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음 ... ...

 

어째든 아저씨도 다른곳에 벽화를 그리러 가시고

남아있던 사람들끼리 칠을 시작했어요

다들 할일을 찾아 알아서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도 색칠을 하고 있는데 뒤에 갑자기 홍이언니 등장 !!

우왕 ~ 깜짝 놀랐어요

아니 ... 홍이언니도 그렇고 자유인언니도 그렇고

못본사이에 예뻐지셔서 !!!!!

암튼 너무 반가웠어요 ^^

현동아저씨도요 !!!

썬글라스를 멋지게 쓰시고 등장하셨더라구요 ^^

 

중간에 동네아이들이 나타나 같이 색칠했는데

일이 끝나지 않아서 ㅋㅋㅋ

프랙탈언니가 아이들을 제압해 주셨지요 ~

음- 그래도 애들이랑 하는게 재밌는거 같아요 ! ㅎㅎ

 

슬슬 완성이 되어가고 밑에 조개와 꽃게를 칠하는 시간이 돌아왔어요

홍이언니가 빨강이랑 노랑이로 꽃게를 칠하라고 알려주셨는데

좀 자신이 없어서 맨 왼쪽 작은 꽃게를 칠했어요~

제대로 한건가 두리번 거리면서 눈치보고 있는데

현동아저씨가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이 붙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왕큰거 칠했는데 몇몇분이 지나가면서 예쁘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로 제가 꽃게를 다 칠했어요 ㅋㅋ

 

(집에 가는길에 버스에 붙은 티비에서 통계청 광고를 하는데

거기서 꽃게가 계속 나오는 거 있죠 ?? 집에 가는 내내 꽃게만 봤어요

꽃게랑 뭔가 인연이 있나??  한번 먹어줘야겠어요 '0' ㅋㅋ )

 

 

주민들이 그림 그리는 곳에 그림을 하나 그려야 한다고 해서 

연두색으로 사자를 몰래 그렸는데

옆쪽 벽에 꼬마가 분홍색으로 그린 사자한테 밀려서 ... 챙피했어요

비밀로 하고싶었는데 사진에 연두색으로 뭔가 그리는 제 모습이 포착되었네요;ㅁ;

 

 

토요일날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비가 갑자기 오기 시작해서 다 못끝내고 철수 ~

 

제물포에서 뒷풀이를 했어요

가는길에 사진작가님 차를 얻어탔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어떻게 웃긴지 궁금하신분은 한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ㅋㅋㅋ

 

많은분들이 안오시고 그냥 가셔서 좀 섭섭했지만

민애랑 좀 친해진거 같아서 좋아요 ㅎㅎ

화장실 같이간 사이정도 ?

예전엔 제가 가장 어렸는데 이젠 ... 아니에요 ㅠㅠ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ㅁ'

 

이것저것 많이 먹고 많이 웃고

집에와서 씻고 바로 넉다운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었지만

다들 너무 즐겁에 하시는 걸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웠어요 !

다음벽화때 또 뵈요~ >ㅅ< ♡

 

 

 

출처 : 인천 희망그리기
글쓴이 : 쌍화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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