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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암마을 벽화 후기

왕거미지누 2009. 7. 15. 07:40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흔적을 남긴 적이 없는것 같아

 

주절주절 후기 함 써봅니다..

 

 

 

 

제작년 2007년인가 ..벽화를 그릴 일이 생겨서

 

여기저기 벽화 관련 싸이트를 기웃거리다

 

거리의미술 카페를 가입하게되었고 인천희망그리기도 알게 되었어요..

 

벽화는 두세번 그려본 적은 있었지만 내멋대로여서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항상 마음만 있지 참여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하야 몇년이 지나고...ㅎ

 

소암마을 벽화 공지를 보고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던 찰나..

 

친구 생일 자리에서 희망그리기 얘길 꺼냈는데

 

생일을 맞은 그 친구가 희망그리기 회원이라하더라구요..바로 리아죠..; ㅋㅋ

 

그래서 그 자리에 모였던 친구들이 소암마을 벽화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리아와 저는 인천인이지만

 

친구1,2,3은 외부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잠 설쳐가며 인천으로 와준 고마운 일당들이랍니다^^

 

 

 

여기까지 서론이구요;

 

이제 본론;;

 

 

 

처음 참여하는 초보회원이므로

 

준비물 철저히..썬크림바르구 수건둘러메고 동춘동으로 향했죠.

 

회원님들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얼떨결에 자전거높이만큼 올라가서 작업해야하는 걸개팀에 자바님,나,원영언니,정영이,미혜가 당첨됐었드랬죠.

 

(하지만 그건 자전거 높이가 아니었음...부실한 철 받침대에 밀려드는 후회감......)

 

그러나 주민분들의 다툼때문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시간만 흐르고, 왜그렇게 날씨는 후덥지근한지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데 지치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걸개벽화는 무산되고...

 

반장 할머니의 건의로 반장님댁 하얀벽에 걸개 그림을 그리기로 했죠

 

일단 시간이 흘렀으므로 맛난 점심을 먹고

 

주민아주머니께서 챙겨주신 시원한 메론바 외 기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진우아저씨,자유인,나,리아,원영언니,미혜,정영이...이렇게 7명이 반장님댁으로 향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자유인도 나이가 같더라구요^^ 방가방가

 

큰 상수리 나무가 있는 언덕에 위치한 반장님댁에서 7명이 오붓하게 작업을 했답니다.

 

깨끗한 흰 벽하며..우편함으로 변신한 토스트기하며...반장할머니의 쎈쓰가 대단하시더라구요.

 

중간중간 참외도 주셔...아이스크림도 사주셔...아주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그린 벽화는 아니었지만

 

뿌듯하더라구요.^-^

 

인천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송도신도시에 관한 이야기들도 알 수 있었구요.

 

 

 

 

 

그리고 다시 벽화 골목으로 돌아오니

 

비가 한두방울 내리더군요.

 

단체사진을 찍고 나머지작업은 연기 되었죠.

 

 

 

 

마무리 작업도 시간이 되면 함께하고 싶지만 지난주 당직을 미룬터라 아쉬워요.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맘으로 벽화봉사를 하는게 참 보람된 일이구나 느꼈구요.

 

 

 

 

 

 

이렇게 글 길게쓰는게 얼마만인지;

선덕여왕을 봐야해서 뒷부분 급 날리며 이만 마칩니다..........;;;;;;;;

 

 

 

 

 

출처 : 인천 희망그리기
글쓴이 : 무지개너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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