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옥상에서의 급번개-삼겹살 파뤼!
일시 : 8월 3일 화요일
참여 : 자바, 쌍화탕, 별무리, 썬파워, 민애, 유썬, 로자리엄, 김상병(김병채), 혜리미, 루시퍼, 진우형님, 마을 어르신 등
내용 : 십정동 화실 옥상에 차양을 설치하면서 우울한 휴가를 맞는 자바에게 위로 겸, 휴가나온 김상병의 축하 겸, 열우물 프로젝트에서의 희망그리미들의 거시적이고 집중적인 활동을 암묵적으로 고찰해 주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진우형님의 열열한 지원과 희망그리미들의 자발(?)적인 보탬으로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좋은 자리를 오랫만에 가지게 된 것 이지요. 참여해 주신 모든 희망그리미 회원들께 감사 드리며~~ 스타트!
차양설치로 송림동 공구상가를 얼마나 들락 날락 했는지.. 더운데 진우형님께 죄송스럽게도 투덜 대 버리고 말았습니다.
뭐 그래도 이렇게 잘 설치 되었으니, 죄송합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브이질을 하고야 마는군요..
자바의 후배랍니다. 아직 군에 있어 우리 희망그리미는 아니지만 전역 후 꼭 희망그리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답니다.
화요일은 십정동에서 그림을 그리는 날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유썬에게 그냥 한국어가 배우고 싶어서 말을 걸어봅니다.
뭐 이렇게 한국어를 배우는게 즐겁기만 한 루시퍼! 첨 배운 문장이 "싸장님 나빠요"니..이런 이런..쩝!
배고픔에 허기를 못 이기고 홀로 고기를 굽는 자바! 고생한 만큼 배고픈 것이니. 많이 구워서 먹었으면 한다는..^^
로자리엄님. 고기를 두번이나 사다 주시고 항상 배고픈 우리에게 양식과 물질을 제공해 주시는 신과 같은
존재 랍니다. ^^
단체 샷! 오랫만에 이렇게 모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많은 희망그리미들에게 조금 미안 할 뿐이죠..ㅋㅋ
술판이 벌어지고! 고기는 양쪽에서 굽기 시작하죠! 술 권하는 사회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
이제부터의 사진은 술향에 취해 조금? 많이 흔들였으니.. 가늘게 눈을 뜨고 보면 3D처럼 잘 보이 실 겁니다.(장담 못함!)
얼큰이 취해 있는 모습이군요! 어색한 브이질은 어쩌면 희망그리기의 공식 포즈인지도....ㅎㄷㄷ
제대로 판이 벌여졌습니다. 아이고~~ 사진을 제가 찍었어야 했는데... 뭐 그래도 꾸며진 소망의 집 단체 샷 보단
정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루시퍼, 쌍화탕, 민애. 올 만에 울 민애를 보았습니다. 녀석 멀리서 고생하고 있다는 군요.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 여긴 경로당! ㅋㅋㅋ
제가 이자리에서 빠지니.. 바로 이렇게 되버리는 군요! ^---^ 난 아직 젊다!!!! 젊다!!!!!
술이 취해 버린 루시퍼를 못 보겠는지.. 김상병이 눈물을 짓습니다. 쿨럭!
열우물 야경입니다.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사람 사는 내음이 풍깁니다. 물론 멀리 성냥갑처럼 일렬로 줄 선
아파트만 뺀다면,,,, 골목 골목 가로등의 색감이 참 편하게 내 감정을 침정 시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난 항상 뭐에
그리 신경이 곤두선건지... 무지함에 나이가 들고 병이 들면 알 수 있을까요?
멀리서 찍었나 봅니다. 자바도 화이링~~~
그저 모여 삶을 배워 갑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나왔다!! 브이 포즈!!! 이런 이런
쌓여가는 술병 만큼 또 줄어드는 고기만큼,,, 우리의 정을 더 쌓여가고 서로의 더러는 개인의
근심은 이와 같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그저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한다면 즐겁지 아니 한가!
아직 술이 덜 껜 루시퍼의 글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답니다.
자! 그럼 이젠 8월 14일날 다시 한 번 모여 술이 아닌 본연의 벽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열우물 프로젝트에 많은 벽화 공간이 있는데,,, 설 거미동이나 담사랑에 밀려서야 되겠습니까??(절대 호전적이지
않음 ㅡ.,ㅡ;) 이미 분양 받은 설 거미동과 담사랑 친구들에게 우리 희망그리미들의 자력을 보여 주자구요!
그럼 조만간 뵙겠습니다.
바이 루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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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그리기 카페에서 루시퍼가 올린 글을 퍼옴
하지만 사진은 다시 내가 올려야 하니까 2중수고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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