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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수리점

열우물수리점- 마을길을 안전하게 하기-2

왕거미지누 2010. 8. 29. 16:17

열우물수리점- 마을길을 안전하게 하기-2

일시: 10년 8월 26일

장소: 완도집 우측옆 계단길머리
작업: 루시퍼

신덕1길 양옆으로는 주택들이 있는데

그중 아래쪽으로는 길을 파고서 중간에 계단이 아랫쪽으로 나 있다

건물을 붙여짓고 바로 길 아래로 방을 만들다 보니

내려가는 계단이 길가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길의 일부를 잡아먹으면서 계단이 있다

그러다보니 길가쪽으로 푹파인것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동네 길사정을 모르는 외지인의 차가 그곳으로 빠진다던지

그래서 견인차 불러서 빼내야 한다던지 하는


원래는 벽돌로 쌓아놔서 그럴일 없게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부서지고 해서 누군가가 그자리에 오토바이를 세워놨다

나름 고민하고 세워놓은 것이다 박수!!!(아쉽게 사진없다)

-이상, 진우형님의 마을길 안전하게 하기-1 원문 글 발췌.

 

루시퍼가 작업한 곳은 일전 작업 공간의 우측 옆으로 거의 내용은 상동(上同)한

계단길이다

 

날씨가 영 도움을 주지 않는다.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비 때문에 작업의 여부 또한

한 참을 망설였다.

 

완도집 측면으로 먼저 진우형님이 작업을 한 노란 라인이 살짝 보인다.

 

계단이 일정하게 미장이 되어 있지 않아 일부로 색을 살짝 아래로 내려 넣었다.

 

고인물과 아직 건조 되지 않은 지표면은 페인트의 건조시간을 무한정 딜레이 시킨다.

 

건조되기를 마냥 기다려 본다.. 그러나 다시금 시나브로 비가 내리는 일이 반복된다. 아이고! 

 

일단 시작한 일이라 하단까지 도장을 한다. 그러나 건조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몇 번의 도장을 하고 약 3시간 반을 기다려도 건조 될 기미 조차 보이지 않는다.

일단 위험성의 표시 개념의 도색과정이 끝이났고 마냥 시간을 지체 할 수 없어 돌아가기로 한다.

내일이나 상황을 봐서 다시 한 번 얇은 도장 후 코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단순한 작업이지만 소모되는 시간은 여느 벽화 시간과 같은 것 같다.

주민분들이 많이들 나와 즐거워 하신다.

난 그저 묵묵히 붓질을 한다.

 

----------------루시퍼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