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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문화제

마을에서 호박죽 나눠먹기

왕거미지누 2010. 12. 27. 23:44

마을에서 호박죽 같이먹기

 

아니 저분들은 누구인데 저렇게 함께 앉아있나?? 궁금해 하시길~!!!

 

언제? 2010년 어느때인지 정확하게 생각안남

어디서? 삼실앞 동네길

누구랑? 뭐 동네사람들이제 사진보면 딱 동네사람들같제는..

뭘? 호박죽을 같이 묵었다우~!!

 

울 삼실앞에 매달린 호박을 보신분도 제법 있을터

그 호박이 어디로 갔느냐 궁금해 하는 님들도 있을터

이제 호박의 출처와 삶, 마지막 모습까지 알리는 사진을 공개한다

아~~ 사진기록이 완벽하지 않지만

암튼 호박의 일생을 유추할수는 있으리라 

 


거리의미술에서 작전동 모처에서 그곳의 통장들과 함께한 벽화

벽화의 저 끝 아래에는 화원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요렇게 아이들이 들고있는 요런 호박모종을 팔고 있었다

루시퍼군 바로 호박을 사잔다 일단 산다 뭐 1천원에 호박모종 3개,

비싸지 않다, 비싸지 않다 1천원에 3개

1천원에 모종이 3개였는데 화분사고 거름사고 흙사느라 2만원이 넘게 들었다, 푸헐~~~
 

암튼 호박은 울 삼실앞에서 멋지게 화끈하게 자라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마구 자라주는 기쁨이라니

 


삼실 안에서 창밖으로 보는 호박넝쿨

그저 보기만 해도 흡족 웃음이 나오는데 그냥 심드렁하게 자버리는 사람도 있다

 

어마어마하게 굵은 나무도 쓰러뜨리는 태태퉤퉤풍~ 곤파스에도 
 

이렇게 모지장집 안에서 아늑하게 자리잡아 주었던 호박이가

뭐 그렇지 어딜 가겠어

동네사람들이랑 맛나게 묵었다

 

나는 어디로 가는 길이라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워딜가 이것좀 묵고가 ! 해서

급 차를 세우고 일단 핸폰으로 한장 찍은후 언능 뛰어가 맛나게 묵었지롱~!!

물론 묵고 있는 호박이 요 뒤의 요호박이라고는 말할수 없다

다만 호박을 따서 동네어머니께 드렸고 그 며칠뒤에

호박죽을 먹게 되었다는 사실만 말하고자 한다, 클클클~!!

 

호박을 키우면

호박죽으로 되돌아 오는 이 평범한 진실이 눈물겹다

눈물겹게 맛있는 호박죽

호박죽 한번 잡숴보실라우??

 

 

 


[옥션에서 호박죽검색하면 이런게 나온다]

 

고구마 호박죽이라고 한다

고구마

호박

고구마

결국 고구마??

아니 호박죽이다 이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