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입니다.
이미 시작된 프로젝트 사업에서 마을 초입에 작가 주도형 벽화를 그리고 나서야 마을 내 사업 설명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간 계속해서 주민분들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거리의미술은 사업의 거시적 관점에서 이미 계획 된 사업의 일정대로만 움직일 수 만은 없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계획 된 일정을 잠시 미루고 장봉1리와 거리의미술간의 소통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마을 초입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시작으로 마을의 이장님, 어촌계장님, 부녀회, 마을 노인회, 1반 반장님 그리고 마을 주민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간 이해의 부족으로 오던 여러가지 갈등들을 조금은 해소 할 수 있었으며 마을 내 추진위원회의 모습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장님께서 마을에 희귀자료들까지 챙겨 주신다 하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마을 내 주민분들은 대부분 조금은 길어진 충돌의 시간에 대충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갇는지 알고 계십니다. 워낙에 마을이 작아서 더 그럴만도 했겠죠. 그래도 마을 주민분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사업을 설명해야 하기에 늦게나마 장봉도 마을 내 사업 설명회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대부분의 주민분들께서 종교생활을 하시어 주말에는 어렵다고 하시고 주중에는 생계에 따른 일과로 바쁘실 텐데, 흔쾌히 동의를 하시어 오는 9월 22일 목요일 늦은 8시에 마을 경로당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뜻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함께 하셔도 좋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하는 거리의미술이 되겠습니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날이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거리의미술(루시퍼) 올림
'▶공공미술-타일벽화◀ > 섬공공예술 장봉도프로젝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봉1리 문화예술마을형성프로젝트 사업설명회가 주민호응속에 (0) | 2011.09.23 |
---|---|
섬공공예술 장봉혜림원 미술프로그램-열매맺기 (0) | 2011.09.22 |
장봉1리 초입 벽화작업.. (0) | 2011.09.19 |
장봉리 26번길(마을길)의 각 벽면 사진들 (0) | 2011.09.18 |
장봉1리 마을입구의 벽화완성 (0) | 201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