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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2-2014이야기&작업

화실 옆 오르막 길의 낮과 밤

왕거미지누 2012. 2. 15. 23:59


화실 옆 소방도로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저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는 가파른 내리막길이기도 하겠고

상상력 좋은 사람들은 가파른 길을 걷다가 

내게 말한다

겨울에는 포대깔고 미끄럼 타겠군요 

그런데 겨울에 조금만 눈이 와도 염화칼슘을 뿌려놔서 

거의 녹아버린다 

물론 이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하는거 아니다

이동네에 쓰러기를 치우시는 분이 얼면 다니기 어려워서 

눈만 오면 바로 염화칼슘을 뿌려서 녹게 한다

덕분에 차들이 다닐수 있다

만약 정말 눈이 와서 얼어버린다면 엄청 신나는 눈썰매장인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