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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간직한 이야기 글쓰기프로그램 1차-만남과 자기소개

왕거미지누 2012. 10. 4. 07:02

섬이 간직한 이야기 글쓰기프로그램-1차

' 만남'

일시: 2012년 9월 13일 17:00~21:00

장소: 장봉1리 마을회관

참여: 김나현,서승욱,김민건,김민주,유지,박노희

강사: 홍명진  / 진행:거리의미술

내용: 만남에서의 자기소개적기

 

김나현:

나는 인천 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에 다니는 3학년 김나현입니다.

우리집은 버섯 농장을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엄마, 아빠가 버섯을 땁니다. 나는 그때 자기만 합니다. 나는 지금 3학년인데 장래 희망이 있습니다. 저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장래희망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것까지 털어 놓으면 좋았을 텐데. 글씨도 예쁘고 문장도 정확합니다. 글을 조금만 길게 쓰면 나현이는 짱!

 

서승욱

장봉도 부대장 멋쟁이 승욱이입니다. 저는 인천 길병원에서 엄마의 두꺼운 뱃속에 있다가 추운 겨울...이쁜 간호사 누나들께 탯줄과 포경 수술후 이쁘게 태어났습니다. 보령에서 살다 장봉에 살다 인천에 살다 장봉에 살고있습니다. 너무 잘 생겨 외계인이라 불리는 바다 소년입니다. 제가 잘하는 건 딱히 없지만 사람 열받게 하는데는 자신있고요 이쁜 누나들을 좋아합니다. 저의 취미는 컴퓨터 게임이지만 컴퓨터가 아파서 치료해 치료비가 많이들어 컴퓨터 1M 접근 금지 판정을 받고 다른 취미를 찾다가 요트로 변경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꿈은 군인이지만 공부를 잘 해야 하기에 잘 하지만 다른사람과 같은 길을 가기 싫어서 요트의 취미를 갖고 있다가 진로를 스포츠 쪽으로 갈려고 취미를 요트로 변경하였구요. 쓰다가 자랑하라고 하셔서 자랑할려 하는데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오핸 마시구요. 지금 글을 시작한 느낌은 재미있을거 같아요.

재밌고 배포가 느껴지는 힘찬 글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글은 ‘다’로 끊어서 쓰는 연습을 하면 좀 더 알아보기 좋을 거예요. 틀린 글자도 몇 개 있는데 앞으로 하나씩 고쳐나가면 되고요. 자기를 아주 멋지게 잘 표현한 이글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김민건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무궁화반 김민건입니다.

유치원에서 다닐 때는 신나게 놀면서 컸고 초등학교 3학년인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되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인이 되어서 장래 희망을 이루겠습니다.

민건이의 각오와 생각을 나타낸 자기소개네요. 아쉽다고 한다면 몇줄만 더 길게 썼으면 다른 사람들이 민건이를 더 잘 알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엔 멋진 민건이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김민주

저는 인천공항중학교 1학년 김민주입니다.

저희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민규, 민건이 그리고 저까지 7명입니다. 그리고 저의 친구들은 모두 17명입니다.

제별명은 얼음입니다. 제 친구들은 제가 털털하고 차가워 보인다고 해서 붙여준 별명입니다. 그리고 저의 취미는 음식먹기, 친구와 오빠들 괴롭히기, 그리고 동생 괴롭히기입니다. 제가 잘하는 것은 공부도 아닌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잘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첫 느낌은 재밌을 것 같습니다.

또박또박 예쁜 글씨로 민주를 잘 표현했네요. 샤프해 보이는 민주의 이미지가 역시 남들도 ‘얼음’이라고 별명을 붙여 줬군요. 이렇게만 깔끔하게 얘기했는데도 김민주가 어떤이인지 잘 보이는 글이네요.

앞으로도 쭉쭉 나가길!!

 

유지

장봉 귀농3년차....버섯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3학년 나현이 엄마 유지입니다.

갈수록 불어나는 살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하우스를 돌아다니면서 ‘잘 될거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주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박노희

이름 박노희. 직업 편의점 운영.(다른일도 겸업)

나이는 서른 후반, 세아이의 엄마로 장봉도에서 산지도 벌써 14년이 지났다. 성격은 대표적인 A형. 절대 소심하고는 거리가 멀다. 섬생활이 변화없는 생활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고.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느정도 만족이라는 것도 하면서 지낸다.

 

 

이진우

나는 그림그리는 이진우입니다.

나는 그림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림그리다 보면 그릴 수 있다는게 아주 좋습니다.

세상에 나와 내가 보는 풍경과 종이와 연필만으로 있을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다보면 아무것도 없고 오르지 그리는 풍경과 그리는 종이 위의 그림만이 있을 때 도의 경지에 이르는 느낌. 이 느낌이 좋습니다.

나는 나로 인해서 누구든지 그림을 그리게 되는 걸 좋아합니다. 나의 마음이 누구의 마음을 열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이 그림을 그릴때 기쁩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는 것은 역시 뻥!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