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날의 소풍입니다. ^^
깊어가는 가을에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장봉도로 작업을 다녀온 지도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세월이 참 무심히도 빠르게 흐른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에구구~~
그럼 지난 기억을 되살려 작업후기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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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원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긴 건
반짝반짝이는 나무들과 동화 속에서 봄직한 따뜻한 마을?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과 너무나 잘 어울리던 복지사 선생님들~~~
1박2일을 지낼 우리를 위해 자상하게 생활 방법을 안내해 주시고 계십니다. 참으로 미덥게 생기셨죠? ^^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우리는 재빨리 작업환경을 둘러보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작업장을 스캔하고 있는 훈태정님을 두고, 서둘러 식사하러 가시는 니나노님과 가시나무님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
밥을 먹었으니 열심히~ 일!! 해야겠죠? 울퉁불퉁 거친 벽면을 쓱싹쓱싹 긁어내고 있습니다.
역시 모든 일은 시작이 참~ 어렵더라구요... 색을 입히는 것보다 이 작업이 더 힘들었어요~ 그만큼 중요하기도 했구요~~
그리고선 열심히 바탕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일 감독님을 비롯한 훈태정님, 가시나무님은 지금 뭘 보고 있는 있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ㅎㅎ~
이 색들의 조합이 너무 좋아 한번 찍어봤습니다. 따뜻한 풀색 느낌과 오랜 작업 흔적이 남은 푸른빛깔이 참 좋더라구요~~~^^
일하는 중간에 바라본 혜림원 풍경입니다.
혜림원 가족들과 그 식구들이 둘러둘러 손잡고 즐겁게 웃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맑은 웃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족과 친구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지금 난, 너무 많은 걸 잊고 살고 있진 않은지............... 휴~~
혜림원에서 찾은 진귀한 풍경입니다. 나무 밑둥의 버섯마저도 신비하게 이쁘지 않은가요? ^^
혜림원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숯불만큼 밤은 깊어가고,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노래도 함께 깊어갔습니다.
인천 희망그리기 자바님의 멋드러진 노래가 그밤을 더 매력있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 날, 우리는 니나노님의 작업지시(^^)에 따라 각자 생각해 둔 꽃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국화를 치고 있는 참쉐밥팅님의 모습이구요~
참쉐밥팅님의 국화에 생명의 잎을 불어넣고 계신 고양이님과, 그 옆에서 열심히 채송화를 새겨넣고 계신 가시나무님입니다.
또 한곳에선 좋은하루님과 고여사님이 노랑꽃과 분홍꽃을 활짝~ 피워 넣고 계시구요~
채송화를 그려넣고 계신 가시나무님은 줌~ 들어갑니다. (그 옆에 저의 알 수 없는 희귀한 꽃종도 살짝 보이는군요~ ㅎㅎ)
이곳은 아자아자님과 참쉐밥팅님이 작업한 구역입니다. 마치 꽃들이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역시~ 그림에도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더라구요.. 밝고 상쾌한 느낌의 신선한 꽃들입니다. ^^
마무리된 국화꽃과 그 옆의 붉은 점꽃입니다. ^^
소담한 하늘꽃도 있구요~~
전체적으로 알록달록 화사하게 피어난 들판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뿌듯~~~ ^_______________^
그리고, 인천 희망그리기에서 작업한 화단에도 꽃들이 화알~짝 피었습니다. ^^
작업 뒤에 우리는 왕거미님, 훈태정님, 빛깔님이 작업하신 관정 벽화를 다함께 구경하러 갔습니다.
초록빛 글 잎사귀들이 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남깁니다. 참~~!!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죠~~ㅇ? ^^
1박2일의 짧지만 긴 여정을 마치고 배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저 멀리~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보이네요~ 반갑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ㅎㅎ ~
그리고.. 피곤했던 탓일까요? - -
공항철도에서 전 잠시... 여기가 낯선 이국땅이 아닌 지 의심했습니다.
(ㅎㅎㅎ~ 우리의 니나노님은 대체 어디 계신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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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혜림원 작업은 신나고, 또 너무 많은 걸 깨닫게 해준 뜻깊은 작업이었습니다.
작업을 함께 하신 분들과, 그리고 그 곳의 많은 분들로 인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어요 ^^
그럼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하루하루 뜻깊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라면서
곧 다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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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봄날의 소풍이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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