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드럼통이 있는 풍경

[드로잉]드럼통이 있는 풍경

                                2013년 1월 / 26* 19.5cm / 종이위에 네임펜,마카펜

이 장소는 역시 며칠전에 갔던 그 구봉도 바닷가가 아니다 

장봉도도 아니다 그럼 어디냐? ㅋㅋㅋ

언제고 우리가족이 갔던 선재도이다 

대부도에서 조금더 들어가면 선재도가 있고 선재도를 더 들어가면 영흥도가 있다

영흥도까지는 다리가 놔져서 차로 들어가면 우리집에서 불과 1시간 반도 안걸릴듯,

그런데 대부도든 선재도든 영흥도든 가서 먹는게 바지락칼국수이고 

덕분에 아내에겐 쫌생이 남편이 되곤한다, 

언젠가 어디를 갔다오다가 한우고기집에 들렀을때에도 쫌스럽게 군다고 타박을 했고 

작은애는 집에 오자마자 모자란 고기, 편하게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만일 내가 조개구이를 먹자고 먼저했다면 물정 모르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쩝,

언젠가 제부도에 아내와 둘이 바람쐬러 갔을땐 현찰이 없어 카드로 조개구이 먹자고 했는데

결국 차안에 있는 동전을 죄다 꺼내서 칼국수만 먹었는데 ㅡㅡ;;

그렇게 햇살이 좋고 바람이 따사로운 봄날이었는데 ㅡㅡ;;

암튼 소래에서 우럭,광어,숭어 한마리씩 2만원이면 회를 떠준다

집에와서 오직 회만 초장에 잘도 찍어먹는거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산사춘 한잔도 할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