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열우물길이야기◀/2012-2014이야기&작업

2013년 두번째 열우물작업-둘째날

왕거미지누 2013. 5. 20. 14:50

2013년 두번째 열우물작업-둘째날 

일시: 2013.5.18

장소: 열우물 3개소(명진미용실, 해님방, 영일빵집)

참여자: 썬파워, 별무리, 루시퍼, 자바, 고가람, 흔적, 앨리스, 유은서, 유민서,

           딸기주스, 카챠, 소중한꿈, 왕거미 - 14명 

1>명진미용실 앞 벽화:  상정로 78-1 

2>해님방 벽화 : 상정로 65-2

3>영일빵집: 상정로 69-3

 

둘째날. 연휴로 3일간이지만 오후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하고 해서 일요일 벽화작업을 못한다고 치면

마지막 날이 되겠습니다.

벽화는 날씨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예정보다 빠르게 마감을 쳐야 하는 경우도 이렇게 있다우 ^^

첫날 건장한 남자들의 출현으로 그래도 많이 해놨기에 그나마 공부방은 벽화가 잘 마칠수 있었습죠 .

첫날 많은 진행으로 덕분에 영일빵집을 한다고 해놨는데 그게 비가 오는 바람에

이후로 넘겨작업하게 된 곳도 있는데 지금도 이거 쓰지말고 가서 그려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ㅎㅎ.

첫날 뒷풀이때 2차갔던 전집(썬파워와 별무리의 친구)에서부터 맜있는 전과 막걸리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작업부터 부평구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급받은 조끼를 입고 하는데

아무래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혹시 이게 현구청장으로부터 뭔가 받지 않았냐는 오해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 작업은 재료도 회원들의 사비이며 점심도 각자가 자기밥값을 내고 하는 작업임을 알아주세요들!!

 

1>명진미용실 앞 벽화:  상정로 78-1 

앨리스님과 함께 온 두 공주들, 민서는 작은애이고요

 

은서는 큰애랍니다

 

앨리스님과 희망그리기 대빵인 썬파워

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전까지는 엄마랑 같이 가는데 딱 중학교만 가면 안왕요

하긴 뭐 또래도 없고 심심하고 그렇거든요

 

완성된 벽화

 

명진미용실 앞에 그려진 벽화, 첫날 부업가게 앞에 그린 벽화랑 같은 컨셉트인데

이 벽화는 서로 작은길 하나로 마주서 있답니다

 

2>해님공부방 벽화:  상정로 65-2 

소중한꿈이 왔다 해님공부방 글씨를 써야하는데 POP하는 소중한 꿈이 적격이었다

소중한꿈, 고마워해라잉, 딱 필요할때 너를 부르잖아, 높은데서 작업한다고 덜덜 떨지좀 말고 ㅋㅋㅋ

주로 높은데 글씨를 쓸때 소중한 꿈을 부르게 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다

 

자바와 고가람, 흔적이

이것도 어제 남자다섯이서 이만큼이나 해놔서 ......희망그리기에서 남자다섯이서 작업을 하는 모습은

썬파워 말대로 감동 그 자체였다는 ㅋㅋㅋ

 

이 작업을 진두지휘한 루시퍼 .......처음에는 엄청 걱정했다는..ㅋㅋ

아무래도 PT비계를 옮기기에는 힘이 필요하니까 , 그런데 역시 희망그리기임 ㅎㅎ

 

더 없이 깔끔 이뻐진 해님공부방

조금전에 해님방에 지나가는 길에 들렀는데 너무 좋아져서 엄청 감격해하고 있드라구요

그리고 실무자들이 못나온거에 대해서 엄청 미안해하였습니다

새로운 공부방 같아졌다고 좋아들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의미로 팍팍 다가갈거라 생각합니다

 

3>영일빵집 벽화:  상정로 69-3 

이 작업은 딸기쥬스님이랑 같이 하려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딸기쥬스님이 가시고

시작도 오후에  그리고 비가 와서 중단되었답니다

서울로 치과를 다녀온 카챠가 합류했는데  뭘 칠하냐고 물어보는데

이게 참, 바탕칠이 끝나고 나니 말을 해줄수가 없더군요 ㅡㅡ;;

 

 

보리밭 위로 빵이 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도 이거 쓰지말고 가서 그릴까도 싶지만 일단 후기니까 후기부터 올려놓고 회의하고 작업해야죠

......

 

작업을 마치면 바로 바로 붓을 깨끗히 씻어서 말려놓습니다

 

단체사진, 중간에 가신 딸기쥬스님이 안보이고

사진을 찍고 있는 카챠도.... 그리고 저기 쪼그린 제가 있습니다 ㅋㅋ

 

희망그리미들!!

매번 참여하는 이들도 있고 새로운 사람도 있지만

자원봉사로서 벽화 혹은 도색활동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당한 노동일뿐더러 노하우도 많이 필요하고 예술재능도 요구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을 나누어 함께 이뻐지는 세상을 만들려는 마음은

더없이 감동적입니다

 

이 좋은 사람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