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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거리의미술 벽화제작교실 1-벽화의 이해,밑그림그리기

왕거미지누 2013. 8. 26. 23:48

2013 거리의미술 벽화제작교실 1-벽화의 이해,밑그림그리기

2013년 8월 24일(토) 14:00~19:00

장소: 거리의미술

참여: 이순복, 이선경, 이태숙,고미숙,임영희,강은경,기연옥,김정숙

         / 루시퍼,왕거미

내용: 벽화의 역사, 사례, 현장탐방, 벽화대상벽조사 , 축도면의 이해, 이야기와 스케치, 채색 



1.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

벽화제작교실, 올해 3월에도 하려다가 다른 일정이 생겼으며 한편으로는 수강생 모집이

예정인원에 미달해 접게 되었다. 생각하자면 3~4주간의 금토일을 온통 할애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참여자(수강생이든 강사든)에게는 좀 무리인 일정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던 중에 선경님의 문의, 벽화교실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숙님도 울산이지만 오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럼 짧고 단단하게 엑기스만으로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벽화이론과 실습의 긴 프로그램을 이틀안에 몰아 넣는 걸로 계획을 하고 이를 카카오스토리에 

먼저 공개를 하였다. 공개하던 시간도 전국의 거미동 회원들이 모여 중추의 재활원으로 

벽화봉사활동을 가던 그 버스 안에서였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에 올린 글에 댓글이 월요일 오전까지 해서 인원이 마감되었다. 

화실 장소가 워낙 좁아서 더이상은 무리였고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을 통해서 모집이 되었다. 카페게시판에는 글도 아직 못올렸는데 


2. -오전 11시, 루시퍼강사와 화실에서 

청소, 컴터설치, 축도면, 수료증용 종이구입...이런걸로 미리 보자고 했냐는 표정이다. 뜨끔!! 

하지만 역시 오전에 봐서 좀더 준비가 되었다.

-오후2시, 

역시나 먼 울산과 대구에서 먼저 오시고 뭐 암튼 인천은 한사람이었는데 가장 늦었다는

멀수록 빨리도착하고 가까울수록 늦는다는 등교의 법칙이 그대로 ㅋㅋㅋㅋ

울산의 빵과 대구의 과일과 천안의 호도과자....미리 수퍼에서 생수도 여섯병이나 사뒀는데 흠~~ 

먹을게 생기면 역시 좋다. 다만 그래도 좀 표정은 참는 듯하게  연출!!


3. 벽화의 역사, 사례를 이야기하다 

(길게 언급자제함, 다른 벽화교실에서도  계속 이야기 할거니까 ㅋㅋ)

-덧달은 말이지만 최근 하와이를 다녀오시면서 벽화자료를 챙겨서 메일로 보내주신 젬님께 감사드린다


4.동네 탐방, 대상벽면의 조사

날이 더워서 짧은 코스를 루시퍼강사와 함께 돌았다. 나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코스를 돌지 않았다.

이틀 지나서 인가 왜 화실에 남아 있었는지 생각이 안난다. 아~ 대상벽의 자료를 프린트하고 있었구나. 

아~~ 내 머리는 떨어진 목련꽃잎보다 더 녹슬었다 ㅡㅡ;; 


5. 밑그림그리기

서로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모으는데는 최상에 가까우므로 4인의 먼저 두모둠으로 나누었다. 

임고이임팀과 노랑호박팀(이 명칭은 나중에 붙임)으로 나뉘었고 각 모둠별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임고이임팀은 화실 바깥에 돗자리를 깔고 오붓하게 계속 이야길 열심히 나누는데 그림은 빨리 나오지는 않았고

노랑호박팀은 이야긴 초반에 마치고 각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케치를 한다  서로 정반대의 모습이지만

두 모습다 좋았다


6.삼겹살이야기와 스파시스

밑그림을 모둠별로 그리고 있을때 루시퍼강사와 나는 우연하게도 삼겹살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여섯근의 삼겹살의 화실냉동실에 깃든 사연은 제법 길기에 패스하고 

저녁을 시구동(식당이름)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화실 옆 빈터에서의 삼겹살로 결정되었다.

6천원씩 걷고 상추도 사고 고추도 사고 맥주도 두병이나 사고 소주도 두병이나 사고 

돗자리를 세개를 펴서 화실옆 빈터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맛이 있었다. 하긴 내가 고기를 

뭐든 안맛있겠는가 마는 그래도 화실 바깥이니 더 없는 외식이었다. ㅎㅎㅎ

차를 가져온 이들이 많아 그냥 가는 바람에 막상 스파시스에는 태숙님과 미숙님 두분뿐이었다.

외박하겠다는 순복님도 가버리는 바람에...스파시스에서 맥주를 한잔하려던 내맘도 ㅜㅜ

집으로 가는 길에 캔맥주를 하나 샀다. 

정말 1박2일의 스케줄이면 좋겠으나 흠, 아~~ 스파시스를 들어가보지 못해서 

거기가 좋은지 말을 할수가 없다. 난 찜질방에 가면 다음날 완전 죽쑨다. 

벽화교실 첫날은 이렇게 캔하나와 함께 집으로 귀가!!!


[벽화를 요청하셨던 벽은 핑크빛 벽이 아닌 바로 윗집이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에 어머님께서 집안에 페인트 칠한건 요청대로 해달라고 하시며 외부 벽화는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랫집 핑크벽으로 정하게 되었다. 

 벽화를 보시고 어머님께서 뒤늦게 많이 후회하셨는데, 이렇게 이쁠줄 몰랐다는 거였다.]


[서로 인사하기 전 명단을 보고 있다]


[벽화의 역사와 제작사례를 모니터 화면으로 보고 있다]


[마을탐방, 마을의 벽화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여기저기서 그려저 있다]


[밑그림그리기-노랑호박팀]


[밑그림그리기-강고이임팀]


[모둠별로 열심히 논의 중이다]


[강고이임팀은 화실 바깥으로 나와서 계속 논의, 밑그림 중이다]


[호랑호박팀은 화실에서 넝쿨을 소재로 밑그림중이고]


[노랑호박팀의 밑그림 완성]


[강고이임팀의 밑그림 완성]


[저녁식사 겸 겹살이 구워먹기

 루시퍼강사의 꽁꽁얼어 서로 헤어지기 싫어하는 겹사리들 분해하고 굽기신공중!!]


[고길 굽기만 하고 전혀 먹지도 못할거 같은 루시퍼강사

 미숙님이 몇번, 나도 몇번 쌈싸주었다, 그래도 고기굽는거는 돌아가면서 해얐는데 ]


[이날 완성된 밑그림이다

 선택은 다음날 10시였다]


첫날은 오후2시 였고 

7시까지 이론강의와 밑그림을 마치는 것이었는데 

시간맞춰서 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