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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안전한 학교길-벽화작업 첫날 후기와 사진

왕거미지누 2013. 10. 19. 23:37

미술로 안전한 학교길-벽화작업 첫날 후기와 사진 

일시: 13년 10월 19일 

참여: 썬파워, 자바, 조이, 사라다, 별무리, 흔적, 수갱, 왕거미, 쭌, 김유, 조으니, 티아모, 

         민서형준맘, 루시퍼, 루동생, 고양이, 울희, 꽃송이, 쑤, 나다움, 카차 - 이상 21명 

내용: 벽화바탕디자인 및 제작방안 논의, 바탕채색 , 뒷풀이 


9시까지 화실로 와서 전체적인 바탕디자인을 컴터로 작업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막상 눈을 뜨니 9시다 헐퀴, 바쁘게 출발해야지 했지만 한손을 못쓰니 

머리를 감는것도 어렵게~~ 손이 다시 아파와서 엄지손가락 감았던 붕대를 풀었다

아놔~~ 지난번 간호사가 아프게 마구 문지르더니 살껍데기 형태가 이상하다

소독약으로 대충 하얀거품내고 후시딘~~

화실로 오다가 은하빌라에서 차를 두고 온게 생각나 다시 뒤로 갓!!!!


결국 바탕디자인 없이 다른 곳에서 비슷하게 쓰였던 꺼내놓고 각자의 밑그림 프린트하고


많이들 오셨다--- 

모두 21명, 어쩌면 많은 인원일듯도 하지만 막상 작업할 벽면이 두개 늘면서 

적당한 인원이 되었다


바탕색---

지난번 준비모임에서 이야기된 다섯가지 색상 

그걸 칠한후에 각자의 그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좀더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하고 

각자의 그림은 좀더 단순화하고 하여 전체배색을 중심으로 하는 것

그래서 '흐름선(대지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리듬을 주고

여기에 각자의 벽화밑그림들이 라인드로잉처럼 담겨주는것

벽화그림이 강하게 드러나는, 색채로서 위압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배경채색 속에 잔잔하게 자리하는 것

내일작업은 이제 라읹가업으로 이 이야기를 상승시켲는 것이다 


바탕색칠하기---

인원이 많았지만

어찌하여 각자의 자리를 잡아서 다들 거기에 맞게 작업하게 되었다

장소가 10개의 벽이니 막상 21명이 자리해도 한벽에 고작 두사람인거였다

롤러, 붓질로 초벌칠 


빌라주민들의 호응---

이작업을 위해서 동네에서 직책을 맡고계신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벽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좀 놀랬다 

그리고  그 길의 빌라의 지붕에서 기왓장이 떨어질수도 있다는 둥 

조금은 으아스러운 이야길 하셔서 좀 놀랍기도 했는데

막상 벽화동의를 받을때는 대부분 좋아들 하셨고

오늘 작업때도 음료수를 가져다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암튼 좋은 호흥에 놀라웠고 좋았다 


흐름선작업---

바탱색을 칠하고 한번 더 칠하고 

전체벽면을 이어지는 두개의 선을 칠하였다

바탕색보다 조금 더 진한색과 조금 더 진한색 

이 선들이 서로 교차되는 것

이게 곡선이고 두께가 일정하게 긋기가 어려우니 쉽지는 않았다 

오후에는 이 흐름선 긋에 대부분의 여력을 담아내었다


함께하는 사람들, 거미동과 희망그리기---

멀리서 오는 길은 얼마나 멀까? 

지난 여름 충주의 모재활원작업은 너무 멀어서 그곳에서 1박을 했었는데

암튼 멀리서 오는 이들에게는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

그나저나 오늘 작업은 썬파워의 수고가 많았다

배탈로 계속 속을 비우는 바람에 힘이 쫙~ 빠지는 바람에

난 약간 겔겔 모드였다 

다들 암튼 건강하셔야 벽화도 합니다 

바탕칠은 쉽지만 역시 라인이 들어가면 만만하지 않게 되는데

잘 마치게 되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남겨주시라요들~!!!!


아래로 사진을 줄줄이 올린다





















기념사진, 조금 전에 간 조으니 형님, 아쉽지만 내일찍지요


아래로는 참여자 사진인데

카메라에 담긴 사진으로만 올리니 없다고 아쉬워하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