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의 어느가게 벽화그리기

충남아산의 어느가게 벽화그리기

전북에서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하시는 거미동의 회원 세상그리미님의 요청으로 

충남 아산에 있는 어느 가게에 벽화를 하게 되었다. 

세상그리미님은 어르신들 문예교육사업을 활발히, 소중히 펼치시고 있다. 

비록 카카오스토리와 통화만으로 아는 사이지만 직접 만드신 비누선물도 받기도 하고 

전주에서 벽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시다는 

그래서 벽화를 요청하셨을때 흔쾌히 딱 하루의 인건비만으로도 작업을 하겠다고 했다.

새벽에 화실에 모여 화구를 싣고 출발하는데 눈이 온다고 했지만 

아산에 도착해서 눈이 오고 있기는 했지만 

도착해서 작업을 하고 있으니 하루종일 눈이 온다. 걱정이 됐다. 

올라가는 길이 눈밭이면 어찌가나 걱정도 했지만

그림은 즐거운 마음으로 열의껏 작업했고 

너무도 허허로운 가게가 그림으로 가득하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의뢰인의 요청으로 담은 그림이지만 공간을 허하지 않게 채워줘서 좋아하신다. 

늦었지만 올라오는 길, 아산을 벗어나니 눈도 그닥 오지 않아서 잘 올라왔다.

밤 11시쯤, 동암역 부근 술집에서 저녁겸해서  맛나게 한잔하였다.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드립니다.!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