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그림] 나무와 담쟁이가 있는 집
이번 연휴에 계획은 수채화를 하나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크로키북에 색연필로 비파열매를 그렸더니
오늘 아침도 색연필이 땡긴다. 아침에 색연필로 얼추 자리만 잡아놓고
아내가 사온 삼계탕과 주문한 피자 한조각을 먹고 화실로 왔다.
부천사는 임상희 작가가 이곳 열우물의 풍경그림을 캔버스에 프린트해서
캔버스그림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시작하자마자 6분 안에 가져온 30개가 금방 바닥났다.
어르신들께서는 그림을 공짜로 가져가는 이 행사에는
시간관념이 투철하시셔서 1시간을 예상했던게 우습게도 6분만에 끝나고 말았다.
나도 그림 한점을 받아서 화실에 걸어 두었는데
덕분에 아침에 그리던 그림을 이어서 그리게 되었다.
더군다나 이곳 열우물을 그린 전주에 사시는 김미나 작가의
그림, 아크릴화 역시 카톡으로 받았는데 엄청 자극이 되어 주었다.
무엇보다 화실의 2층을 올라오지 않으니 그림이 된다.
화실 생활에서 최대의 적은 2층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컴터만 켜면 어느로 가는지 모르게 이것저것 하고 있다. 에고~~~
뭐 하긴 컴터를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 속에 들어가 있기 일쑤이지만 쩝~!!!
이 종이는 뒷면에 골이 있어서 펜질은 그나마 그략그략 되는데
색연필은 별루다. 실은 네임펜질도 별로인데 뭐 갖고 있으니 일단 다 써야지.
더구나 128권째 크로키북을 얼마전에 끝냈는데
지금 갖고 있는 이 크로키북은 118번이라고 되어 있다. 2년전에 하다가 안쓴거다.
언능 많이 그려서 원래의 129번 크로키북을로 가자!!
네임펜 드로잉 완성
그림을 그린 곳은 바로 여기, 화실에서는 아주 가깝다. 공터주차장 옆 나팔꽃 벽화를 지나면 바로 보인다.
네임펜드로잉으로 끝낼까 하다가 색칠도 하고 싶어졌다.
괜히 망치는게 아니야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초록만큼은 색으로 담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초록부터 시작~!!!
이 색연필은 1999년 샀고 빨간색 수채화색연필은 그보다 몇년 뒤에 선물받은 것이니 엄청 오래된 것이다.
색연필 괜찮은거 생수통에 담아둔것은 하늘이 줬는데 그것도 오래된 것이다.
여전히 채색중, 바닥과 오른쪽 제일아래가 남아 있다.
색연필은 손에 묻으면 안되는 것이라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로 그린다.
윗줄에서 초록을 먼저 칠한 이유를 댔지만 이유가 아니어도 가장 먼저 했겠다.
완성작은 맨처음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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