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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소식지의 글 [ 오랫동안 속아만 왔으니까 ]

왕거미지누 2014. 7. 2. 10:47

열우물소식지의 글 [ 오랫동안 속아만 왔으니깐 ]

 

사진1> 무너진 집 

장마철이 되었습니다. 우리동네에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허물어진 주택과 무너지기 직전에 놓인 주택들이 

많은데 만나는 사람들은 올 여름에는 몇집이나 무너질런지 걱정을 합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여전히 한다만다 하는 중에 동네는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여름철 침수 확률이 높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보험료까지 지원해주는 

풍수해 보험이 있습니다만 어쩐일인지 홍보도 없이 다만 3가구만 가입했고

(주민센터에서는) 보험가입 기간도 끝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직접 보험회사에 가입하실수는 있다고 

하십니다. 자세한 사항은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 509-8600)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2> 지붕씌우는 집 

지붕 덧씌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지붕을 그대로 두고 그 위로 덧씌우는 방식은 비용면에서나

시간면에서나 괜찮을수 있겠습니다. 하루이틀이면 공사가 마무리되니까요.

그동안 세를 놨는데 이번에 집주인이 들어아 살려면서 지붕공사를 하는 것이랍니다. 동네주택은 

살면서 고쳐가는게 바람직할텐데 20년이 넘게 개발이다 아니다 하면서 고치지 못하는 동네는

그만큼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만난 주민 한분은 그동안 얼마나 속아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시면서 

관(국가,인천시,부평구,토주(LH)공사)는 그동안 거짓말만 했다면서  불만을 이야기하십니다.

고치고 살아야 하도록 누군가는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집수리를 했을때,  추후 보상에서 이를

인정한다던지 하는 것 말입니다.

아무튼 사람이 살고 있는 만큼 사람들 살도록 고치고 살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