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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소식지의 글 [ 소나기가 와도 비 맞지 않는 사랑방 ]

왕거미지누 2014. 6. 11. 06:10

열우물소식지의 글 [ 소나기가 와도 비 맞지 않는 사랑방 ]

 

[소나기사랑방이라고 불러달라는 것인데 제게는 소나기를 피하는 사랑방입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 옛날 행운할인유통자리에 '소중한 나눔이야기 사랑방'이라는

경로당이 생겼습니다.

  이 자리는 오랫동안 빈가게로 방치되어 있다가 동네어르신들을 위한 임시경로당으로 쓰인다고 해서

2012년 4월 실내에 페인트칠을 하고 벽화를 그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비록 전기도 수도도 없지만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곳이었는데

우리동네가 나오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찍으면서 창고가 되었다가

그 뒤로는 화분이나 물품이 놓여있는 곳이 되면서 이러다 창고가 되는게 아니냐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임시경로당이 다시 진짜 경로당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구나 5월 8일 어버이날에 개소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네이버(인터넷포털사이트)와 KBS의 지원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건물주의 양해가 있어 경로당이 되었지만

법적으로 등록은 되지는 않았답니다.

  이제는 경로당 옆 나무그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시지 않아도 되고 비가 와도 날이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어르신들께서 이야기를 나누실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수도도 되는 냉장고도 있고 TV도 있는

정말 좋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혹시 이 소중한나눔이야기사랑방 앞을 지나시면 한번은 들러서 인사도 나누시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이자리가 경로당이 되도록 마음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야길 나누시다가 TV도 보시고 그렇습니다]  

 

[이때가 점심때여서 몇분 안계시지만 평소에는 더 많이 이야길 나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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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과 KBS가 함께 하는 소중한 나눔이야기(소나기)는 

나눔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콩을 모아주시면 소중한 나눔이 됩니다 라는 뜻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