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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소식지기고글 -이진우의 여섯번째 개인전

왕거미지누 2014. 9. 29. 22:29

동네화가의 동네에서 동네에다 동네를 그리는 그림


동네화가인 저의 여섯번째 개인전을 마쳤습니다. 예전의 다섯번의 전시회가 

전시장이라는 장소에서 이루어진 전시였다면 

이번에는 벽화라는 방식이 포함된 마을에서의 전시입니다. 
덕분에 개인전이라고는 하지만 참여작가로 루시퍼, 니나노작가도 함께 했습니다.

1995년 이 동네에 이사와 살기 시작하였고
1997년 처음으로 해님방 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2002년 공공미술 열우물길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1년 동네를 그림으로 그리는 스케치모임을 시작했고
살던 동안 계속 동네를 그려왔고 
계속 동네에서 벽화를 여럿이 함께 그려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동네를 동네에서 동네에다 그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벽화는 벽화가 있는 자리에서 보이는 동네를 그린 것이 세개나 됩니다. 
그래서 바로 그림과 장소에 대한  다시보기, 새롭게 보기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여기 보이죠? 이렇게 말하면 아하~~ 여기네요 하셔서 더욱 좋습니다. 
 
이 그림들은 동네에 그려진 동네의 모습입니다.
그릴 대상과 그려지는 장소가 같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전시는 9월로 끝났지만 벽화는 동네에 남아 계속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우리동네를 그린 벽화를 봐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