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미술프로그램◀/장봉혜림원사람들의 일상그리기

일상그리기17-벽화1-벽을 보았어요

왕거미지누 2014. 7. 3. 22:57

혜림원사람들의 일상그리기17-벽화1-벽을 보았어요

일시: 2014년 7월 3일

장소: 옹암해수욕장 및 혜림원 보호작업장 프로그램실      

참여: 효정, 정자, 부환, 모아, 원제, 태홍, 승환, 명옥, 자순, 진선, 순덕, 호 

        선희, 진우, 동수, 형섭, 희성


비가 그치면  모래표현을 하자고 카톡에서 혼자서 미리 마구 말했었는데  

일기예보에서도 비가 그칠것이라 나왔는데 
장봉도에 도착해서 계속해서 내리는 비, 해서 
원래대로 벽화그리기 첫번째시간이 되었다. 
옹암해수욕장 창고건물의 벽에 벽화를 그릴 예정인데 

오늘은 벽을  둘러보고 장봉도의 바다에서 만나는 해산물과 

혜림원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그려보았다. 
그래도 벽화수업이라 쭈쭈바를 하나씩 먹으며 보호작업장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옥수수도  오이도 수박도 오디도 만나 

인사도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날씨가 궂었지만 상관없이 즐거웠다. 
그림그리는, 

그림으로 사물을 대하는 자세가 

모두들 자연스러워졌다. 
일상을 그리는,  

일상속에서  그리는  삶인 것............[진우의 카스글]


비가온다...
모처럼 시원한 하루다
빗길을 달려 배를 타고 장봉도에
들어오니 비가 잦아든다~
오늘은 벽화수업을 위한 첫시간!
옹암해수욕장 길가에 있는 창고를
대상으로 잡고 벽 크기를 측정하고
우리가 그릴 벽을 둘러보았다
아이스크림 한개씩 물고 산책하듯
둘러보면서 혜림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뜨거운 햇살을 받고 영글어가는 열매들이
발길을 잡는다~
바닷 바람이 제법 불어 좋다
비는 그쳐가고 프로그램실로 돌아와
벽화에 들어갈 장봉도 특산물들을 그려보았다
오늘은 비가 오는대도 불구하고 모두들
기분이 좋아서 다행이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은 저기압으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고 화를 잘 내시는데 

오늘 기분 좋은건 아마도
아이스크림 덕을 보는듯 하다 ㅋ
색감도 다들 밝게 칠하고
그림 그리는 분위기가 맑은 날처럼
좋다^^
오늘도 기분좋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배안~
바람이 좀 더 머물러 줬음 좋겠다!!..........[선희의 카스글]


옹암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옹암해수욕장 창고건물을 돌아보고 벽면 크기를 쟀다  


벽크기를 재는 것은 벽화의 기본이다





벽화 속에는 작년의 벽화에 등장한 자화상 대신 

휴가철에 오는 해수욕장 창고니 만큼 장봉도를 특징하는 내용을 넣기로 했다.

해산물과 혜림원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담기로 했다











비가 오거나 하는 날이면 다들 기분이 좋지 못할때가 대부분이다


벽화에 꼭 담기로 한 승환씨의 낙지다 

승환씨는 처음부터 기대했었는데 지금 기대이상의 미술성장을 보이고 있다 

승환씨 만세!!


동수씨의 꽃게와 낙지 





옹암해수욕장 다녀오면서 찍은 오디


옹암해수욕장 다녀오면서 찍은   오이


옹암해수욕장 다녀오면서 찍은 옥수수 


옹암해수욕장 다녀오면서 찍은 포도 


옹암해수욕장 다녀오면서 찍은 수박

수박이닷!!!!!!!!!!!!!!!!!!!!!!!!!!!!!!!!!!!!!!!!!!!!!!!!!!!!!!!!!!!!!!!!!!!!!!!!!!


나는 수박을 엄청 좋아한다. 

내게 수박은 산밭의 수박밭이고 

원두막이고 할아버지이다.

할아버지는 지게에다 수박을 따서 집으로 오셨다.

팔리기에는 좀 떨어지지만 수박은 맛있었다.

할아버지는 산밭 옆 산속 원두막에 주무셨는데 

산속이라는게 여름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추울까 생각했었다

물론 그보다는 모기걱정을 더 했겠지만, 

내게 수박은 언제나 할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