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드로잉] 장봉도에서

[볼펜드로잉] 장봉도에서  

 2014.9.4  / 종이 위에 볼펜

삼목선착장에 도착하였을때 배가 막 출발하고 있었다. 해서

어김없이 다음배까지 한시간이 올곧게 남아 버렸다. 

내 크로키북 128번째는 딱 한장만 남겨두었는데 어서 빨리 한장을 써버려서

129권으로 넘어가고 싶었다. 스케치하러 가자~!!

전에도 뱃시간 남아 갔던 곳이기도 한 곳

지난번에 앉아 갈매기를 그렸던 그 자리에 다시 앉았다.

물론 이번에는 다른 방향, 강화쪽을 보고 볼펜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구름을 그릴때만 해도 곡선을 주로 사용해서 그려보자 했는데

바위를 그리다 보니 시커멓게 나오는데 곡선이 뭐냐 된다. 

그래도 나름 곡선을 이용하려고 했다. 

왼쪽 아래 자갈은 절대 그리고 싶지 않는데 같이 그리던 파워가

카톡으로 자갈들 잘 나오는 사진을 보내준다. 보고 그리라고..

자갈 대신 거기에 글을 미주알고주알 하려다가 결국 자갈을 그렸다.

뭐 세세히 그리지도 않았지만 암튼 자갈갈갈갈갈갈~~ 

 

그리다 보니 뱃시간 되서 

세종해운 배안에서 마저 그렸다. 

사진에는 없지만 종이 가득히 자갈을 그린 파워그림

절대 자갈을 그리는 것은 어마마마하게 무모하다는걸 

내눈으로 직접 봤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