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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소식지글] 골목에 벽화가 그려집니다

왕거미지누 2015. 4. 1. 00:22

동네화가 지누씨의 이야기

'골목에 벽화가 그려집니다'


<사진1> 벽화를 배우는 사람들

우리동네에는  2002년부터는 마을 여기저기에 많은 벽화가 그려왔습니다. 벽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여러번 그려 본 사람들도 있고 처음이라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벽화봉사활동으로 마을의 여러곳에 활기를 불어 넣어 왔습니다. 

거리의미술은 2003년부터 해마다 벽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벽화그리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벽화는 건축도장(페인트)과 미술을 같이 알아야 됩니다. 미대 나왔다고 해서, 

페인트일을 한다고 해서 벽화를 잘 해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벽화그리기 수업을 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진2> 벽크기 재기 

벽화를 하기 위해서는 벽의 상태를 봐야 합니다. 금이 갔다면 메꿔야 하고 긁어야 싶다면 

긁어서 전에 페인트를 벗겨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벽의 크기를 재고 있는 모습입니다. 

벽의 모습과 길이를 재서 여기에 맞춰 벽화를 할 밑그림을 그리게 될것입니다. 

곧 재개발 한다는데 무슨 벽화야 하시는 동네사람도 있습니다. 2002년에 처음 벽화를 

할 때도 곧 재개발 한다는데 벽화를 왜 하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뒤로도 해마다 벽화를 

할때마다 이말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벽화가 있으니까 개발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시기도 합니다만 설마  LH(토지주택공사)에 벽화때문에 개발을 하지 않는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개발이 될때까지는 좀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모두가 살았으면 합니다. 


---------------- 2015년 3월 31일 ----------------